이번 여행에서 최고 만족스러웠던 곳이라, 귀차니즘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리뷰를 올리네요^^

 저는 그렇게 예민한 편은 아니지만, 적당히 시원한 걸 좋아하구요,
 여태까지 스미냑의 자리메나리와 Chill, 우붓의 보태니카, EVE1을 가보았는데요,
 가격과 실력을 종합하면 스마트의 완승이라고 말하고 싶네요.

 
 2년전 갔었던 자리메나리도 무척 좋았지만 가격이 높으니 (ㅠㅠ 그때는 90분에 25만 루피였는데 더 올랐다는 거 같더라구요)

 스마트에서 이번에 3번 마사지를 받았는데요,
 Foot reflexology가 60분에 75,000 루피에요. 
 Foot massage가 따로 있는데, 이거 말고 reflexology를 받는 게 훨씬 시원하네요.
 
 첫날 디스커버리몰 흝고 꾸따 스퀘어 주변 돌아다니면서 지쳤던 게,
 Foot reflexolgy 받고나니 아주 상쾌해지더라구요.
 마사지사에 따라 조금씩 다를 수 있겠지만 일단 저랑 남편은 둘다 만족했어요.
 3시 이후에 나오는 '미가'라는 잘생긴 총각(ㅋㅋ)은 연신 '시원해? 시원해?'하며 물어보는데,
 발마사지 실력이 괜찮았어요.


 다음날은, 저희 부부 둘다 컴터 앞에 앉아서 일하는 직종이라,
 만성적으로 어깨랑 목쪽이 굉장히 뻐근해서,
 Upper Body Massage 1시간을 받았구요. 1시간에 85,000 루피.
 
 엉덩이 위쪽까지 등이랑 목, 어깨, 양팔 해주는데 역시 시원합니다.
 가격을 생각하면 더더욱^^

 근데, Upper Body 만 받는 사람이 많지 않은지,
 몇번이나 'Full body냐 Upper Body'냐 묻더라구요.
 
 특히 저희 남편은 '한의원에서 침맞고 부항뜬거보다 더 시원하다'면서 아주 흡족해해서,
 결국 마지막날 또 한번 와서 받았네요^^


 발리 오일 마사지에다가 우리 나라 사람이 좋아하는 어깨 주무르기, 시원하게 눌러주기, 두드리기,
 이런게 결합되어 있는게 장점인듯 합니다.

 아, 근데 마지막 날에 남편이 햇볕에 그을러서 'Tropical Sundowner'라는 걸 받아봤는데
 (30분에 115,000루피)
 이건 그냥 그랬어요.

 역시 최고는 Foot Reflexology와 Upper Body Massage 인 듯 합니다.
 (풀바디는 안받아봤으니 패쓰~)


 아, 위치는 꾸따 스퀘어에서 KFC 맞은 편인데, 간판이 진짜 안보이더라구요 --
 저희는 첫날 세번째 왔다갔다 한 끝에 발견...
 폴로 랄프로렌 옆집이고, 앞에 마사지사들이 주욱 나와있어요.
 Smart 라고 아주 잘 보면 보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