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에 대한 기억중 빼놓을 수 없는것 중 하나가 먹거리가 아닐가 싶습니다.
설레는 마음으로 공중부양된 비행기안에서 먹었던 밋밋한 기내식에서부터
현지에서 맛보았던 모든것이 아직까지도 생생하게 아니 오히려 또렷하게 기억됨은
왠지 또 발리를 향해 달려가야 할 이유중의 하나가 아닐까 싶습니다.
얼마전 짧게 방콕여행을 다녀오면서 느낀바.
싱가폴항공의 기내식은 너무도 훌륭하다는 것이었죠.
종가집김치를 넣어주는 저 배려하며 -.-''
써니블로우에서 먹었던 나시고랭.
9박10일동안 제 또다른 친구가 되어 주었던 빈땅~
스미냑쪽의 드루파디 스튜디오에서 머물고 아침으로 내온 조식을 보고 기겁을 했었죠.
전 아침으론 적어도 밥이 아니더라도 따뜻하게 구운 식빵이라도 먹자~주위인지라
울트라밀크와 콘프레이크를 한참 째리보다 우그적 우그적 먹었던 기억이 ㅎㅎ
스미냑거리 내키는 곳 아무곳에나 들어가 화덕에 구운 피자와 샐러드를 먹었던 곳.
이름 기억안납니다. ㅎ
가장 기억에 남고 몇날 며칠을 가라해도 또 가고픈 이곳.
꾸따에 있는 밤부 레스토랑입니다.
너무도 실하게 푸짐하게 나오던 튜나스테이크.
밤부레스토랑에서 배가 터지게 먹고도 무언지 아쉬워 포장해 온 클럽샌드위치.
이 푸짐한것이 1,000원이라는게 말이 되는지요?
써니블로우 조식에서 맛보았던 브브로아얌이라는 음식.
우리내 닭죽과 거의 비슷한 맛.
라막에서 맛보았던 게살이 주재료인 애피타이저.
그리고 살살 녹아씹히던 스테이크. 크~
카페 와얀에서 먹었던 죽음의 초꼬렛 이라는 이름을 가진 케잌.
먹으면서 내내 어찌하여 죽음의 쪼꼬렛이라 불리우는지 의아해 했다는......
낀따마니 고원을 넘으면서 점심을 해결하기 위해 들렀던 레스토랑.
여행중 가장 불쾌하고 맛도 없고 사기를 당한듯한 느낌을 끝끝내 지울 수 없었던 곳이죠 ㅎ
베르나스파에서 한시간동안 민망한(-.-') 오일맛사지를 받은 후 건내받은 차와 과일.
발리를 떠나는 날 마지막으로 들렀던 우붓 툿막 바로 앞에 있는 와룽 밤부라는 레스토랑.
샌드위치에선 무언지 모를 비린내와 엉성한 맛을 느낄수가 있었죠 ㅡㅡ
이건 또 어찌그리 질기고 딱딱하던지 ㅡㅡ
빈땅마켓에서 사온 발리산 화이트 와인으로 발리에서의 마지막 밤을 장식했었죠....
여행내내 입맛에 딱맛는 음식들만 먹은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그곳에서의 짧은 여정이 그리운건
따뜻하고 친절했던 몇몇 사람들과 그속에서 먹었던 몇몇 음식들.
사진상의 과일들처럼 너무도 싱싱한...달콤한.....추억입니다.
요즘과 같은 현상이 지속된다면......마이너스통장의 협찬으로라도 올여름 휴가에
철없는 웃음을 지으며 발리를 향하고 있지는 않으려나...약간 걱정이 되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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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 전 사진들중 일부 아예 인화해서 늘 보며 지낸답니다.
보면 괴로워하면서 왜 이러는지 ㅡㅡ -
발리산와인 맛은 어떤가요?
선물받은게 있는데 아까워서 뜯지도 못하고,,특별한 날이 오기만을 기다리고 있어요. -
마냥 좋았던 그때 당시에 마시던 발리산 와인 맛을 물으신다면......
스위트하면서도 조금은 가벼운 느낌이었다고 밖에....^^ -
와~~최고최고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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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식사로 어제 이마트에서 사온 마늘페스트리 뜯어먹고 있는데요. 저 찐~~~한 발리커피가 무쟈게 땡기네요... 우어어어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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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아..침넘어가요.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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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danielle2006/06/09 by daniel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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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로모 ( Bromo)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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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DaHui2006/05/29 by DaHu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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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DaHui2006/05/29 by DaHu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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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따비치 타투 여왕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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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사두아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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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escape2006/03/29 by escap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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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escape2006/03/14 by escap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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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ryusun2006/03/03 by ryus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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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ryusun2006/03/02 by ryus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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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부 코너의 튜나 스테이크 + 바나나 쥬스는 제가 뽀삐스에서 서퍼로 살때(?) 주식이었습니다. 참고로 2002년 부터 주방은 여전히 사람이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