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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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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10.06 18:38 조회:6,004
갑자기 추석 며칠전에 가족끼리 여행가자고 정하고는 여기저기 알아보다가 발리로 급하게 정하게 되었습니다.. 발리 서프에서 생생한 정보로 도움을 많이 받았어요.. 글재주는 없지만 저도 끄적끄적 몇자 적어 봅니다.. 

우선 숙소입니다.. 저희집 4식구 부모님, 여동생과 저 이렇게 4이서 갔구요.. 

1. 첫번째 호텔은 노보텔 누사두아 였습니다.. 

아시다 시피 지어진지 얼마 되지 않아서 깨끗합니다.. 호텔에 나와 있는 사진 그대로 이구요.. 방두개에 아침식사 4명 까지 포함해서 155불로 예약했습니다. 대한항공으로 한밤 새벽 2시에 도착이어서 첫날은 우선 호텔에 짐 맞기고 아침까지 로비에서 쉬거나 호텔 근처 돌아다니다가 꾸따로 나오려고 했는데요.. 매니저가 아침식사 포함 70불에 해준다고 해서 다행히 첫날에 몇시간이나마 편안하게 잘수 있었습니다.. 

지금 노보텔은 콘도형식으로 운영되고 있더군요.. 10개 정도의 동이 있는데 그중에 4개는 아파트 이고 6개는 콘도랍니다.. 각 방당 주인은 한명이고 21일 무료로 사용할수 있구요..

식사는 그저그랬습니다..특별한 것없이 보통 별 4,5개 호텔의 평범한 아침 부페 정도구요.. 역시나 식당도 새거여서 깨끗해서 좋았습니다..  

3일 묶는 동안 호텔에 안 있고 돌아다녀서 몰랐는데요.. 마지막 날 밤에 돌아다녀 보니 근처에 있는 발리 콜렉션까지 걸어서15분 정도밖에 안 걸리더군요.. 맛있고 우리나라 물가 생각하면 저렴한 식당들도 많구요.. 꾸따 디스커버리 몰에 있는 sogo 던가 하던 백화점도 들어와 있습니다.. 겉에서 보기엔 커 보이지 않았는데 안에 들어가 보니 꽤 크더군요.. 꽤 큰 슈퍼마켓도 있어서 과일이나 음료수 같은것 사기도 좋구요..

여기 머무는 동안 꾸따니 스미냑이니 주로 밖으로 돌아다녔는데 다음에 또 기회가 되면 호텔안에서 좀 여유있게 놀고 발리 콜렉션가서 맛있는거 많이 사먹고 싶어요..

2. 두번째는 써니 블로우 였습니다..

부모님께서는 노보텔에서만 같이 지내시고 한국 돌아가시고 여동생과 둘만 묶었었는데요.. 가장 저렴한 방 42불에 묵었습니다.. 직원들 친절하고요.. 세심한 배려가 고맙더군요.. 래프팅을 해서 옷이 다 젖어서 화장실 세면대 쪽에 널어 놨는데 나갔다 돌아와 보니 빨래 건조대 갖다 놓고 빨래들도 다 걸어 놨더군요.. 

시설도 깔끔하니 좋았습니다.. 화장실은 노천 화장실이었어요.. 방에 연결 되어 있는데요.. 욕조가 연못처럼 돌이랑 콘크리트로 되어 있구요.. 밤에 물 받아 놓고 별 보면서 앉아 있었어요.. 꽤 좋더군요.. 더운물도 콸콸 잘 나오구요.. 

그런데 조금 무서웠어요.. 잠에 자는데 뒤척거릴때마다 소리가 나길래 침대 삐끄덕 소리인가 했더니 .. 가만히 누워 있어도 소리가 계속 나는거예요.. 알고 봤더나 개구리 였습니다.. 한밤중에 너무 무서워서 이미 방문이고 화장실 문이고 꼭꼭 잠근터라 꼼짝도 못하고 겨우 잤습니다.. 그리고 누워서 보니 벽이 반정도만 있어요.. 그러니깐 우리나라 초가집 처럼 지붕이 옆에서 보면 삼각형 모양인데요.. 문 약간 위까지만 벽이 있고 벽 끝나는 지점과 지붕까지  벽이 없이 그냥 뻥 뚫려 있어요.. 맘만 먹으면 아무나 넘어서 들어올수 있겠더라구요.. 42불에 깨끗하고 사람들도 친절하고 좋았지만.. 여자 둘이 있기엔 좀 무서웠어요.. 

그리고 모기향 틀어 주는건 좋은데요.. 제가 냄새에 민감해서 잘 때 코랑 눈이 좀 맵더라구요.. 끄고 싶었지만 벌레에 물릴까봐 끄지도 못하고 겨우 잤네요.. 제 동생은 냄새는 괜찮았다고 하더군요..
 
아침식사는 깔끔하니 그냥 요기 면하기 좋은 정도 였구요.. .. 과일 쥬스에 인도네시아식을 선택하니 계란후라이네 볶음밥.. 그리고 다 먹고는 과일까지 갖다 줘요..

제동생은 괜찮다고 하던데 .. 저는 다음에 또 묵으라면 가기 망설여 질것 같아요.. 좀 무서워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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