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4일 로비나 멜카 호텔에서 Family Package(어른 2* 아이 1)로 1박을 했어요. 이메일로 미리 예약을 했구요.

Family Package에는 Deluxe Room, Welcome Drink, 3식(아침, 점심, 저녁), 돌고래와 수영하기(20분), 돌고래 쇼가 포함되었구요, 가격은 899,000rp랍니다. 3식 가운데 점심과 저녁은 따로 마련된 메뉴판에서 골라 먹었고 아침은 부페식으로 먹었어요.

저희는 돌고래에만 관심이 있었고 숙식에는 예초에 기대가 없었기에 룸 상태도 식사도 그냥그냥 괜찮았지만 기대를 많이 하고 가신다면 아마 달라질 수도 있겠지요. 참고로 말씀드리면 디럭스룸에는 냉장고가 없답니다. 

프론트에 근무하는 직원들과는 달리 레스토랑에서 근무하는 직원들은 친절하고 유쾌했어요. 한국어에 관심을 가지고 물어보길래 알려주었더니 만날때마다 되풀이하면서 맞냐고 물어봅니다.

돌고래와 수영하기는 오후 6시 이전, 원하는 시간에 언제든지 가능해요. 그래서 우리 가족은 오후 3시 반에 도착해서 5시경에 돌고래와 수영을 했어요. 물은 깊지만 구명자켓을 입고 직원과 같이 수영하기 때문에 위험하지는 않았어요. 재미있고 색다른 경험이었답니다.

다음날은 아침 6시부터 8시까지 돌고래투어를 했어요.
호텔에서는 일인당 75000rp라고 말하는데 Mr. Wayan(만득) 부인의 형부와 일인당 50000rp에 했어요.  
일출을 보면서 앞뒤 좌우에서 헤엄치는 돌고래를 보는데... 너무나 좋았다는 말 밖에는 말로 표현할 수가 없네요.
특히 마지막에는 우리 배 바로 앞에서 7-8마리의 돌고래가 뛰어올랐으니까요.

참으로 사랑스럽고 행복한 로비나에서의 경험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