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발리 여행시 우연히 어떤사이트에서 파격가로 팔고 있는 디스커버리까르띠카플라자 호텔(이하 디까)을 발견!! 오션페이싱룸을 아침포함 1박에 70달러로 예약을 했습니다.
아콰나 발리서프나 디까에 대한 평가도 별로 없고, 있는것 조차 별로 좋지 않다는 이야기를 읽고 정말 별로 기대 안하고 갔었는데...

지난 여행에서 가장 편안했고 편리했던 숙소로 저와 친구들은 아직도 이야기 하고 있어요^^
아마 1박에 70달러는 아주아주 좋은 가격에 쾌적한 환경, 그리고 교통의 편리성등등 장점많이 눈에 들어온 숙소였던것 같습니다.

이번에도 꾸따쪽에서의 2박은 디까로 하려고 생각하고 예전에 예약했던 쪽을 알아보았으나,
이미 그런 프로모션은 끝났고, 문의를 했더니 예약불가능하다고 하더라구요.

호텔***에서는 오션페이싱이 95달러로 나왔고 여기역시 예약을 넣었으나
자기네의 디스카운트된 가격으로는 이미 예약이 불가능하다. 풀북이라는 대답을 받았습니다.

그냥 아요디아나 좀 더 높여서 그랜드하얏으로 호텔을 바꿀까 했으나 아무래도 디까의 위치가 너무너무 좋기에 우연히 알게된 *발리로 들어가 보았습니다.

100달러에 오션페이싱 예약을 넣었으나... 마찬가지로 풀북! *발리에서 같은 가격으로 프라이비트가든룸으로 예약할수 있다고 하여 알아보았더니 오션페이싱보다 한단계 더 비싼 룸이기에 더 이상 생각할 필요 없이 예약 진행시켜 바우쳐를 받았습니다.

역시 들어가는 로비는 매우 넓고, 마음에 듭니다. 저희 신랑도 로비가 마음에 든다고 하더라구요.. 차에서 내리자마자 바로바로 전통옷 입은 직원이 와서 저희 가방을 챙겨줍니다.

수속을 밟고 보니, 방이 1층이네요..오션페이싱룸은 3층이었는데...

저는 지난번 멜리아브노아에서의 곰팡이 나고 습한 방이 떠올라 지레 겁을 먹고 프론트에 물었습니다. 방이 습하거나 문제가 있으면 어떻하느냐구요... 직원 웃으면서 언제든 말하라네요..

짐을 밀고 안내해 주는 직원을 따라 1층으로 이동했습니다. 물론 우리는 엘리베이터, 직원은 그냥 통로루요..ㅎㅎ

생각해보니 정신없어 팁도 주지 못했네요..미안해라...

그래도 이 호텔의 직원들은 다들 친절합니다. 팁을 주건 안주건 항상 싱글싱글이구요..

신랑 실수로 유리재떨이를 깼서 프론트로 연락하니, 오히려 괜찮냐구 하며 주변청소 깨끗이 해주고 가더군요..비용은 청구하지 않구요..

프라이빗가든룸은 룸 상태는 오션페이싱룸과 거의 비슷하고, 다른점은 베란다문을 열면 오션페이싱룸은 오른쪽으로 바다가 저 멀리 보이는데 프라이빗가든룸은 아래 사진처럼 작은 정원이 있습니다. 물론 아주아주 작습니다. 그리고 저 멀리 정면에는 디스커버리몰의 한쪽 벽면이 보여 좀 유감스럽습니다. 하지만 평소 베라다에서 앉아있는걸 별루 즐기지 않기에 상관 없습니다.

하나 안 좋은 것은 아무래도 잔디와 나무, 꽃들이 있으니 3층의 오션페이싱룸보다 모기들이 있습니다.ㅜㅜ 방에 비치된 모기약 플로그를 꽂아 놓았습니다.

# 잔디밭에 나와 왼쪽으로 저 멀리 보이는 바다를 찍었습니다.
앞에 보이는 것들이 다 개개인 방들의 프라이빗가든..ㅎㅎㅎ 입니다. 나지막한 나무들로 구분이 지어졌죠! ㅎㅎㅎ

지금 글을 쓰려 보니 방 전체샷이 없네요...죄송ㅜㅜ
아무튼 방 카드키는 두개씩 주는데, 카드키로 문을 열고 직원이 이런저런 설명 해주고 갔습니다.

방 컨디션은 걱정과는 달리 아주 좋았습니다. 제가 말하는 룸컨디션이란..습도를 말하는 겁니다ㅜㅜ 전 꿉꿉한 침구와 냄새가 가장 싫거든요...

역시 지난번 3층때와 마찬가지로 쾌적하고 좋은 냄새가 나는 방이더군요..
미리 에어컨 작동시켜놓아서 상큼한 느낌이었습니다. 침구도 뽀송뽀송하구요...
깨끗하게 청소도 해놓아고, 욕실도 뽀송뽀송하고 냄새도 안나고 좋았습니다.

만족 200000000000%!!!!

게다가 외출해서 돌아와보니 과일과 멋진 카드, 허니문케잌이 준비되어 있네요... 허니문이라고 이야기 하지도 않았는데...ㅎㅎㅎ 물론 저와 남편이 이름이 뒤바뀌어 제가 Mr.가 되어 있긴 하지만 그건 중요한게 아니죠!!

케잌은 너무너무 맛있는 티라미스케잌.. 케잌싫어하는 남편도 맛있다고 다 먹었습니다^^
보통 서비스로 준 케잌은 맛이 없는데...이건 정말정말 맛있었어요......츄르르흡...

다음닐 아침.. 조식당에서 본 수영장쪽 정원입니다.







수영장 뒤쪽으로는 이렇게 체스판과, 사진에는 없지만 스파받는 가제보, 탁구대등도 있습니다.



 # 디까호텔은 무선인터넷이 무료입니다. 물론 속도는 한국보다 훨씬느리지만 유용하게 사용했습니다. 프론트에 무선인터넷사용하고 싶다고 하니 종이에 아이디와 패스워드를 적어주는데 그걸 인터넷연결하고 화면에 뜨는 난에 입력하니 바로 연결이 되었습니다. 물론 수영장에서도 사용가능합니다.

수영장근처에서 충전하는걸 물어보니 풀바에서 충전해 줄수 있다고 하네요^^
하지만 그냥 충전된것만 사용했어요... 왠지 번거로울꺼 같아서요...

    # KUL KUL 풀바입니다. 이곳에서 웰컴드링크 쿠폰으로 쥬스한잔 마실수 있습니다^^
   맛은 그럭저럭...ㅎㅎ 불량스런 맛입니다...제가 좋아하는...ㅎㅎㅎ

이렇게 재미있는 경기가 열리기도 했구요...이거는 "오씨" 대 "발리보이스" 경기.

호주인팀이 이겼습니다^^

이 경기를 홍보물로 쓰려고 했는지 사무직 직원 몇명과 카메라맨들이 나와 경기를 촬영했습니다.  영어로 경기를 진행하는 직원이 아주 재미있게 안내방송을 하여 즐겁게 경기를 보았습니다

# 조식당의 풍경입니다.  조식은 김치 종류가 없는게 좀 아쉽긴 했지만(멜리아베노아는 있더라구요...) 그래도 맛있었습니다^^ 원래 가루다기내식도 잘 먹는 스탈이라..이건 기호의 차이입니다.  쵸코우유도 원껏 마셨고, 쥬스류도 실컷 마셨습니다.ㅎㅎㅎㅎ
빵종류도 많은 편이구요... 특히 프렌치토스트에 바닐라소스 찍어 먹으면 죽습니다..ㅜㅜ

츄르르흡....

오믈레 해주는 곳과 프라이 해주는 곳이 따로 있습니다.
여기는 프라이를 전문적으로 해주는 곳!!


 

# 빵은 사진에서 일부를 찍은 것입니다. 더 종류가 많습니다. 곡물빵도 세네가지 되고, 일반 빵, 데니쉬종류, 도넛종류, 토스트, 와플, 팬케잌등등...천국입니다. ㅎㅎㅎ





 

  # 제가 제일 좋아했던 해바라기씨듬뿍 빵.. 여기에 KIRI크림치즈 듬뿍 얹어 먹으니..

    천국입니다...ㅜㅜ



 

 가격대비 시설은 아주 화려하지 않아도
적절한 럭셔리함과 실용적인면, 친절함, 조식상태, 그리고 무엇보다 위치적으로 볼때 저는 아주 만족했습니다..
 

물론 지난번처럼 70달러에 이용을 한다면 더욱더욱 기뻤겠지만 말이에요..ㅎㅎㅎ
참!! 수영장은 어른풀장과 키즈풀장이 따로 있습니다. 키즈풀장의 사진은 없네요..

키즈풀장 옆으로 키즈클럽이 있구요... 물론 거기도 별 관심없어 들여다 보지 않은게 좀 아쉽네요..

디스커버리까르띠카플라자호텔....

다음에 발리 갈때도 이용할 예정입니다. 한국인들에게는 별로 인기가 없는 듯 ,

손님들의 거의 대부분인 호주인, 아주 간혹 중국계와 일본계..

그리고 극 소수의 한국인이네요.. 저희 있을 때는 딱 한 커플의 한국인 커플이 있었습니다^^

모든 리뷰가 그렇듯 극히 개인적인 취향이기에 다른분들한테는 어떤 느낌으로 갈지 모르지만...
제 후기만 믿고 이곳으로 결정하시지는 마시고 꼭 여기저기 비교하신다음에 본인의 의지로 결정하시길 바랍니다...
(저 소심 A형이거든요.....-_-)

저희는 만족10000000000% 였습니다^^

그럼 이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