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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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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3.05 00:26 댓글:10 조회:5,358

발리  북부에서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 여행에  최고인  숙소가  이  호텔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로비나에  도착해서  제일  번화가라는  비나리아  로드  이곳  저곳을  기웃거려 보니  묵고 싶은  숙소가  몇 군데  눈에 띄었으나  동물원과  돌고래가  있다는  매력에  멜카  호텔을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누사두아나  우붓의  훌륭한  숙소들과  비교는  안되지만  소박하면서도  지루하지  않게  숙소내  구석 구석을  잘  꾸며놓았습
니다.

balisurf.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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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묵엇던  숙소는  입구에서  가까운  1층  41호.  디럭스 룸입니다.
보기보다  꽤  규모가  큰  곳이라   안으로  깊숙히  들어가면  너무  외져서  무섭지  않을까  싶더군요.
침대는  더블 + 싱글.  욕실은  쓸데없이  수납공간만  많습니다.
욕실  비품은  달랑  비누 외에는  아무것도  없고,  수건도  커다란  바쓰  타올만  두개  있어요.
막  들어가니  침구가  눅눅해  맘이  싱숭생숭해지더군요.
이제  나도  그  말로만  듣던  습기먹은  침대에서  이틀밤을  지내야  하나  생각하니  무지  찝찝했는데  에어컨을  틀어놓으니까   금방  참을 수  있을 만큼  습기가  사라지더군요.
종일  비가 오다말다  하던  날씨에  비워두었던  방이라  눅눅했었나봐요.



짐을  풀고  호텔내  동물원  구경을  했습니다.
보라돌이  뚜비  나나  뽀...짝퉁  텔레토비들이    웃겼지만  한편으론   아주  반가웠어요.



동선을  따라  주욱  동물원  구경을  했습니다.


















이름을  알  수  없는  동물들도  있네요.  우리에  이름표가  사라졌어요.^^;;





하루가  지났네요.
한밤중에  천둥 번개가  치고,  비가  얼마나  무섭게  퍼붓던지  이러다  지붕이  무너져버리는거  아닌가  마음을  졸였는데
아침이  되니  이렇게  말짱해졌습니다.
멜카  호텔의  분주한  아침입니다.  청소하느라  직원들이  바쁘게  왔다갔다  하고,
조식시간이  훌쩍  지났는데도  아직  준비가  덜  되었네요.
방에서  내다보다  안되겠기에  나와서  재촉을  했지요.



부실한  조식입니다.
덕분에  준비해 온  반찬들을  먹게  된  날이기도  해요.
일찍  아침을  먹고  미리  예약한  돌고래랑  수영하기  준비를  합니다.



숙박한  손님에게는  200.000Rp 에  20분동안  돌고래랑  수영할 수  있습니다.
원래는  신청한  순서대로  5명이  한  조가  되어서  같이  수영하는데   이  날은  운이  좋게도  우리  Time 에는  아무도  없어서  혼자  마음껏  놀 수  있었어요.   대단한  행운이지요.










마지막  사진의  이  아이는  한참을  앉아서  구경하더니  어디론가  뛰어가서  바로  아빠를  데리고  와서는  보여주고 
뒷  타임으로  물 속에  들어왔지요.

수영장  두  곳에  총  4마리의  돌고래가  있고,  수영장  한 곳에서  두마리씩  쇼를  하는데,   먼저    돌고래에게  먹이를  주고   그다음  돌고래   암,수 2마리의  쇼를  보게  됩니다.
그런다음    간단한  주의사항을   듣고   함께  수영을  하게  되지요.
같이  수영을  했던  돌고래는  이름이  쁘칠인데  암놈이랍니다.



이렇게  모두  끝이  나고  쁘칠에게  인사하고는   기념으로   인형하나  65.000Rp 주고  샀습니다.
좀  비싼 듯  했으나  쁘칠이를   집에까지  데려오고  싶어해서요.







로비나  시내가  그리  크지  않기  때문에  멜카에서   걸어서  기웃기웃  잘란잘란  하다가  돌아오는  길에  이렇게  쉬엄쉬엄  코피 한잔도  마시고,  길거리에서   나시  붕쿠스도  포장해서  맛있게  먹고는   또  하나의  추억을  만들고  돌아왔답니다.



발리  북부쪽을  가시는  분들 중  아이를  동반한  가족 여행에  좋은  숙소인    Melka  Hotel  이야기  였습니다.*^____^*
  • amandab 2009.03.05 00:41 추천
    어느분 후기에 호텔내 동물원 냄새 만발이라던데 어떠했나 궁금합니다.^^
  • woodaisy 2009.03.05 00:55 추천
    무슨 냄새였을까요??
    동물원 관리가 안되면 저리 멀쩡하게 동물들이 살아있을리가 없겠죠?
    더운 곳이고...발리 북부의 소박한 지역이고...
    하지만 저의 약간의 불만은 동물들의 우리 앞에 이름과 설명만 좀 제대로 해줬으면 하는 바램이 있었어요.
  • 9807275 2009.03.05 00:57 추천
    저넘의 나시고렝 어딜가네 보이네요.. 그땐 정말 보기싫었는데.. 지금은 그립습니다.. 위가 아파서 발리커피도 한잔 제대로 못마셨는데.. 지금은 다 그립습니다.. 아아 발리야~~ 토깡이도 보이네요.. 귀여운...
  • buzzly 2009.03.05 09:29 추천
    나중에 한번 가보고 싶네요
  • Santi_imut 2009.03.05 14:52 추천
    저도 돌고래와 함께 수영을~ 즐기고 싶네요. ^^
  • 청아 2009.03.09 00:26 추천
    돌고래상을 보니...
    로비나가 다시 가고 싶어지네요...
    흠...
    밤늦은 시간 수영장에서 동서로 머리와 다리를 향하면...
    한두시간 뒤에 별자리가 이동하는 것을 정말 목도할 수 있기도 하고...(하기사 적도 근처는 다 그렇지만 말입니다...그래도 로비나가 가장 적도에 가까운 편이니...)...
    바다 바라보면서 직원이 볶아준 땅콩을 안주삼아 빈땅맥주 마시면서 그냥 서편으로 지는 해 바라보는 것도 좋구요...중간중간 여행온 황혼여행객들과 벗하면서 식사같이 하면서 살아오신 말씀 듣는 것도 (드문 드문 알아듣지만...) 좋구요...
    아~~~ 아디라마 호텔 다시 다녀와야겠네요...5월은 일정이 짧으니 7월이라도...
  • taxtile9 2009.05.13 16:39 추천
    혹시 세이프티박스 도 있나요? 스윗기준으로... ??
    다이빙을 꼭하고싶어 로비나로 갈 계획으로 고심중인데...
    너무 부럽네요....
    돌고래랑 수영하는걸 보고 너무 가고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 북부지역은 넘 멀어서 자꾸만 망설망설...
    여행기간이 짧아... ㅠ..ㅠ 시간 잘 쪼개는 중입니다...

    세이프티박스 있는지.... 알려주세요 ^^;
  • woodaisy 2009.05.13 19:59 추천
    불행하게도 세이프티 박스 기억이 안나는 걸 보면 없었지 싶습니다.
    수납 공간은 엄청나게 많았어요.
    하지만 다이빙 가신다면 가이드 해주시는 분이 가방 지켜주는데요. 어차피 타올이나 짐가방 하나 있어야 하니까요.
    기사, 배 운전하시는 분, 보조 있어서 걱정 없습니다.
  • p0416ms 2009.11.19 14:24 추천
    호텔 예약어떻게 하셨어염?
    홈페이지좀 알려주시겠어요?
    돌고래를 보니 ! 꼭 가봐야 겠구나 하는 생각이 드네여 ㅠ
  • woodaisy 2009.11.19 15:18 추천
    직접 하는 것보다 에이전시 통해서 하는게 더 저렴했어요.
    저는 발리서프 숙소에서 예약했습니다.
    홈페이지는 http://www.melkahotelbali.com/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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