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비 굴링(Babi guling)과 Sate lilit(사때 릴릿)이 곁들어진 라와르(Lawar) 발리 (출처)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발리 음식중 하나인 Lawar(라와르)입니다.

예전에는 어디서나 오후가 되면 동네 어귀나 시장에서 아주머니들이 라와르를 팔곤 했으나 최근에는 약간 시골로 가야 볼 수 있는 풍경이 되었습니다.

라와르는 야채, 코코넛, 다진 고기와 각종 양념을 섞어 놓은 음식입니다. 재료는 강낭콩, 계란, 식물성 기름, 라임잎, 갈은 코코넛, 파등이 들어가며 닭고기가 들어가면 lawar ayam(라와르 아얌), 돼지고기는 lawar babi(라와르 바비) 그리고 잭프룻이 들어가는 경우 lawar nangka(라와르 낭카)가 됩니다.

특징으로는 맛과 향을 위해 적당량의 피(돼지 또는 닭의)를 섞어 넣는것이 특징인데 피가 들어가는 라와르는 lawar merah(라와르 메라), 코코넛만 들어간 것은 lawar putih(라와르 뿌띠)라고 하며 색으로 쉽게 구분 할 수 있습니다. 

재료들의 특징 때문에 섞여진 상태로 오래 보관할 수 없고 보통 즉석에서 재료들을 섞어 만들어 먹습니다. 약간 거친 식감이지만 조금만 오래 씹으면 풍미가 좋은 음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