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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게시판
Greeny Lv.11
2007.05.02 12:06 댓글:2 조회:1,361
시 외가의 신랑 사촌이 3주 전에 결혼을 했어요. 
신혼여행은 발리로 간다고 하더라구요... 에에.. 여기까지는 참을 수 있었습니다. 신혼여행이잖아요.
지난 주말 친척들 모시고 저녁대접을 하더라구요.. 
사실 집들이를 해야 하는데, 그 부부가 일때문에 싱가폴에 가서 2년간 살다 오거든요.
시댁 근처 고깃집에서 저녁을 먹으면서 신혼여행 잘 다녀왔느냐고 물었는데, 
글쎄.. 발리 다시는 안가겠다는겁니다. 

순간 저하고 신랑만 "에? 왜요?" 하고 반문했죠. 
재미가 없더라는거에요.. 할 것도 없고... 
쿨럭.. 갑자기 왜 제가 화가 다 나는걸까요... ㅋㅋ 
그래서 막 이것저것 물어봤습니다. 숙소는 어디였는지, 옵션투어는 뭐뭐 했는지... 등등등... 

재미없었겠더라구요.. 
별루 한 것도 없고, 숙소는 우붓 풀빌라였는데, 꾸따쪽으로는 거의 안내려왔던것 같고
그냥 여행사에서 해주는 옵션만 두세개 한 것 같더라구요.. 
게다 언어 문제인건지, 아니면 성격 탓인지 자유시간을 잘 활용 안한것 같아서 
조금 답답하기까지 했습니다. 

집에 오면서 신랑하고.. "우리는 작년에 다시 없이 재미나게 놀았는데... "하면서 웃었더랬죠. 
집에 돌아와서 오랜만에 타먹은 발리커피는 다시 발리생각을 나게 했습니다. 

신랑더러 "나 이커피 떨어지면 이거 사러 발리 갈테다. 가서 커피랑 빈땅맥주만 잔뜩 사올거다!" 
그랬더니 막 키득키득 웃으면서 "너 그럴려고 하루에 몇잔씩 커피만 마실거지?" 합니다. 
.... 네네네.. 제 속마음을 들켰습니다...

한동안 잠깐 잊은척 했는데, 가까운 친척이 다녀왔다니 또 가고싶네요.
  • 앤. 2007.05.02 12:08 추천
    맞아요.
    주변에 발리 다녀오신분들 정말 많은데,
    저랑 다른델 다녀오신양.. 그냥 그랬다는 분이 의외로 많아요..
    이해가 안되지여..
    그리 좋은 곳을..

    같은 장소도 느끼는 사람따라 천차만별이지여~~
  • 투명한블루 2007.05.02 12:40 추천
    사실 주위에서 발리를 잘 모르면서 신혼여행으로 무작정
    간다고 할때는 그닥 기쁘지만은 않더라구요..
    대부분 다녀와서 하는 말이 비슷하거든요...
    저도 맨처음 패키지로 아무것도 모르고 갔을때는 발리가
    정말 별로였거든요...ㅋㅋ

    아마 그 분들도 발리의 진정한 매력에 푸~욱 빠질날이
    곧 오고야 말거에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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