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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게시판
2009.05.29 17:40 댓글:8 조회:2,613
꾸따 신케이 갔다가
아 개운하다~~~ 이러고 걸어갈까 택시 타고 갈까 했죠.
숙소는 하드락이었고요.. 걸어가도 그리 멀지는 않지만...밤이었고 11시반쯤? 벌써부터 술취한 웨스턴들이
돌아다니길래 걍 택시타자 했죠.. 와이프가 웨스턴 무섭다고...술취하면 다 글쳐머..
블루버드 지나가면서 탁시! 탁시! 하길래 타주었습니다.
신케이에서 하드락까지 7000루피 나올겁니다 잘해야...

근데 이 탁시아저씨가 하드락가는길에 트래픽잼이라고 막 웃으면서 안간데요...뜨라삑 쨈 ..일면서..(자꾸 유쾌하게 웃어요)
그래서 사거리에 내려주더니 5만루피 주니깐 스몰모니 달래서 없다고 했더니
오케오케 하더니 만루피짜리 세서주는데, 내리고 보니 만루피 한장 오천루피4장..ㄷㄷㄷ 내가 멍청하지...
좋아 내돈 사기쳐서 재벌되라..일고는 걸어가는데 허거덩 택시들이 슝슝 잘두 가드만요.

글케 빨리 가는거 첨 봣따..길 하나도 안막히고..슝슝...
오면서 와이프랑 내내 댑다 욕했어요~~~그래 이천원가지고 재벌되라~~~~~~~~~~~~~~~~
길도 하나도 안막히는데 길막힌다고 사기나 치고...데려다나 주던지...

그다음날
하드락에서 스테이크 하우스 갈라고 하는데
나라시 아저씨가 길 친절히 가르쳐주시고 걸어가도 금방 간다고...
지나가던 택시아저씨 5만루피에 데려다준다고 하고...착한 나라시 아저씨~~~~짐바란 안갈거냐 하시길레
짐바란 절대 안간다고 했죠 비코즈 오브 모기 파리 미친개 있다...아저씨는 짐바란 좋으냐?
파킹관리인 아저씨랑 둘이서 뒤로 넘어가요~~~~
넘 웃기다고~~~ 그러더니 니말이 정답이다 하시데여~~

하지만 마지막날 짐바란 레스또랑 갔죠....안가면 서운하잖아요..ㅎㅎㅎ
양은 역시 겁나게 적어요..제가 많이 먹어서일까요..
  • eugel 2009.05.29 19:24 추천
    유쾌해요!
  • katherine 2009.05.29 21:10 추천
    하긴 .. 저도 언제 부턴가 5만 루피 주면 잔돈 없다는 기사님들을 위해 루피아 동전 주머니를 항상 챙겨 다닌답니다..^^
    양심 껏 잔돈 남겨 주면 생각해서 몇천 루피 정도는 팁으로 주지만 택 없이 없다고 땡기면 화가나 지갑 벌려 10루피 까지 꺼내 줬던 경험이 있습니다..
    첨엔 고소하기도 했지만 그래도 돌아서면 맘이 많이 씁쓸 하더군요..
    그 크지 않은 몇 천원이 그들에겐 큰 의미가 될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어서...
    그래 지금은 가끔 눈감아 줍니다..

    눈오는 크리스마스가 없는 발리... "메리 크리스 마스!!" 하는 마음에서..
    그래도 연말엔 사람들 마음이 한결 이해심이 많아 지잖아요..

    언짢은 기억이 있더라도 좋은 기억으로 남길 바랍니다..
    물가는 오르고 임금은 오르지 않고..
    곧 선거가 있던데...인도네시아도 좋은 대통령이 나와 국민들이 욕먹지 않은 나라가 됐으면 좋겠네요..
  • helmet02 2009.05.29 23:21 추천
    토닥 토닥!! ~~~발리잖아요??....
    이해하세요......캐서린님말대로..가끔 눈감아주세요~~~....
  • 청아 2009.05.30 00:04 추천
    이글 읽고 예전...제가 얼떨결에 회색택시에게 사기친 경험 말씀드리겠습니다...
    20000루피아정도의 거리였습니다...들고 있는 현금은 5만루피아...
    먼저 기사에게 잔돈 달라고 하고선 짐챙기고 잔돈 잡아채고...
    5만루피아를 주고 내렸어야 했는데...
    돈 어디있냐고 말하는 기사에게...앞에다가 줬다는 식으로 말을 하면서 내렸습니다...
    전 준 줄 알았었죠...
    그런데 짐을 챙기면서 돈을 건네준다는 것이 글쎄 한 손에는 잔돈이...
    짐을 들고 있던 손에는 5만루피아가 떡~~~하니 있더라구요...
    밤이고 택시는 회색밖에 잡히지 않고 해서 나름 당시에는 많이 긴장했었나 봅니다...
    휴~~~...회색택시양반 미안해...
    그냥 이런 경우도 있더라구요...휴...
  • dewa19 2009.05.30 01:21 추천
    블루버드라고 해도 간혹 기사에따라서 그런경우가 종종 있나봅니다
    사실 한국돈으로 해봐야 얼마 되지도 않는데 왜 사람 코앞에서 바보된 그런기분때문에 열이 받는게 사실이죠
    전엔 앙곳단이란 미니버스 탔다가 한국돈 오십원도 안되는돈 때메 돈 집어 던지고
    싸움날뻔도 했던 기억이 있는데 ㅋ
    돈보단 속았다는 혹은 기분이 나쁜 그런것때문에 좀 민감해지는거 같아요
    블루버드계 택시는 그나마 좀 다행인건 그런 일 생길때 즉시 회사에 전화해서
    택시 일련번호 알려주고 컴플레인 접수하면 기사에게 꽤 불이익이 가는걸로 압니다
    혹여 블루버드계 택시 타시다가 안좋은 경우 생기시면 기사 보는 앞에서 바로 회사로전화 하세요
    어지간한 뻔뻔이 아니면 한발 물러 설겁니다
  • zeepmam 2009.05.30 02:12 추천
    루피아가 단위가 크다보니 간혹 사기??당한 기분인듯 합니다만..
    생각해보면 원화로 보면 그리 크지않은 금액이죠.
    문제는 여행지다보니 그런일들땜에 맘상할수있단 얘기죠~~
    제생각엔 본인이 조심하는게 가장 좋을듯싶어요.택시 타기전 잔돈확인하구요.
  • kdokebi 2009.05.30 13:03 추천
    전 안데려다준게 화가 났죠...바가지야 머...하나도 안막히는데 왜 안데려다 줘~~~
    화 났어도 그냥 넘겻죠..머
    유쾌한 나라시 아저씨도 있었고...타투아저씨도 있엇고요...
    신세타령하던 블루버드 아저씨가 제일 웃겻는데....
    아이가 셋이고 자기가 아파서 3일동안 운전을 못해서 돈이 없데여...아 저런 쯧쯧
    했는데....
    아저씨왈 짐바란 안갈래???? 안가요... 또 신세타령 아이 셋 학교보내기 힘들다
    앞으로가 걱정이다..블루버드 커미션 너무 많다등등
    그러시고 짐바란 안갈래???? 저 조용히 한국말로 답했죠..아저씨 아무리 그래도
    안가요....
  • 와얀 2009.06.02 11:31 추천
    우하하하...........

    뛰는놈 위에 나는분 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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