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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게시판
2009.09.23 23:00 댓글:8 조회:1,754
며칠사이 부쩍 해걸음이 짧아졌습니다.
굳이 코 앞에 닥친 추석을 들먹이지 않아도
어느새 가을의 초입입니다.
해서 옷깃을 여미고 스산한 바람과 마주하기 전에
미리 발리의 따뜻한 햇살과 충만한 바람을 마주하고 싶어
또다시  떠남을 도모합니다.
병이 도졌습니다. ㅎㅎㅎ

10월 초중순 정도로 준비하고 있는데
여기저기 알아보니 가장 괜찮은 놈이
항공료는 아주 착한 대신에 룸을 혼자쓰면 싱글차지가 붙는
인질형(?)상품이라  이번엔 경비도 절감하고
경험하지 못한 다른 삶과의 차이를 인식하는 시간으로  삼아볼까 싶어
과감히 길동무를 공개 모집합니다.

출발일이나 일정은 충분히 조정가능하고 (3박5일 or 4박6일)
스케쥴도 따로 또는 같이 짜보는 재미도 제법일 듯 싶네요.

이상 각설하고 구체적인  내용은 보내주시는 쪽지글이나 e-메일의 공간에서 만나
머리 맞대고 의논해 보기로 하지요.

모두 신종플루 비껴가는 건강한 가을 만끽하시길....

  • 와얀 2009.09.24 11:01 추천
    형님 드뎌 발리 여행을 위한 준비 작업에 착수 하셧군요.....
    그럼 좋은 발리 여행 동반자 만나시길 바라겟습니다.
  • kufabal 2009.09.24 23:00 추천
    11월 20일~29일 돌아오는 8박10일 같은나로 4명이상 가면 조금 할인되는데 없어서 그냥 2명으로 저흰 예약들어갈듯 ㅠ.ㅠ
  • 슈맘 2009.09.25 11:15 추천

    "비밀글입니다."

  • jj2313 2009.09.25 17:09 추천
    저두 10월1일~4일 발리패키지상품으로 혼자 다녀올까해요.. 원래 동반을 구하고자 햇는데 문의글을 보니 거의 여행속에서 알게 되면 모를까 너무 게산적인분들도 있더군요.. 휴양겸 편히 조용히 보내고 싶은 저에게 처음가는 해외여행에서 같이할 동무도 괜찮을까했는데..동반자를 잘못만날경우 서로 불편한 휴가길이 될듯싶어 과감히 포기하고 여행사에서 저처럼 혼자온분있으면 같이 다녀볼까해요..ㅎㅎㅎ좋은여행되세요... 혹시 추석에 발리오면 같이 멋진 야경을 구경할 분이 필요하시면 제가 동행해드리면 어떨지요 ㅎㅎㅎ
  • 정원이아빠 2009.09.26 10:51 추천
    ㅎㅎㅎ
    거의 제 마음 속을 다 들여다 보셨네요.
    하나,모두,자유,온라인 모두 체크해보니 대동소이한 가격을 보이더군요.
    아마도 가루다의 탑승률이 비수기와 신종플루로 인해 현저히 감소하자
    부랴부랴 내놓은 할인같은데 우리입장에서는 그야말로 "땡큐"죠.

    아기가 20개월이라 조금 힘드실텐데(제 경우엔 정원이도 처음 데리고 간건 다섯살때였거든요.) 초행이 아니시라면 항공권만 끊어서 가는 것도 괜찮을 겁니다.
    팩키지 상품이 저렴하다는 건 당연히 항공권이 싸다는 전제가 우선이니까요.
    저는 며칠전 모처로부터 긴급메일을 받고 그동안 체크하던 팩키지 조사를 중단하고
    아예 항공권(10.16일 출발 20일도착)만 구입해서 "사양사양"에서 다시 묵는 걸로
    모든 걸 마무리했습니다.
    만약에 제 의견을 참조하실거라면 "땡처리닷컴"에 접속해서 비행일정을 한 번
    체크해보세요.(아마 경비도 그게 더 절약되실 듯)
    좋은 여행 되시길 빌겠습니다.
  • 정원이아빠 2009.09.26 11:01 추천
    와우. 과감하시네요.
    한가위에 꾸따비치에서 보름달 구경이라.....
    참 부럽습니다.
    제 경우엔 추석이나 설 때는 제사름 모시는 장손의 신분이라 바깥나들이는
    언감생심 꿈도 못 꾸는데...
    해서 먼저 주신 분에 대한 댓글처럼 일정은 고심끝에 10월 중순의 홀로행으로
    최종결정 했습니다.
    님도 좋은 구경 많이 하시고 좋은 추억 가득 담아 오시길...
  • 청아 2009.09.29 02:21 추천
    '도반'이라는 단어를 쓰시는 분인 것이...
    보통 禪에 관심있는 분이나 '마음과 몸의 수련'을 하시는 분들이 주로 쓰시는 것 같아서요...
    그냥 단순한 호기심...
  • 정원이아빠 2009.09.30 23:40 추천
    통영 미래사 절집을 급히 다녀오느라 뒤늦게 이 글을 봤습니다.
    미륵산 산중이라 인터넷이 안되더라구요.
    도반은 불교에서 같은 길을 걸어가는 수행의 친구를 말합니다.(알고 계시겠지만)
    굳이 불교에 기대지 않더라도 우린 모두 도반입니다.
    청아님과 저는
    같은 세상에서 숨쉬고 사는 생명의 도반이고
    발리서프라는 공간에서 만난 인연의 도반이며 15_8_211.gif
    더 구체적으로 여행과 발리를 사랑하는 나눔의 도반입니다.
    그럼 독실한 불교신자냐구요?
    아닙니다.
    성호도 잘 긋지않고 묵주반지도 빼고 다니는 나이롱 천주교 신자입니다.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