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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게시판
2011.10.03 13:54 댓글:8 조회:1,677

소와 사자가 있었습니다.

둘은 죽도록 사랑합니다.

둘은 결혼해 살게 되었습니다.

둘은 최선을 다하기로 약속했습니다.

소는 최선을 다해서맛있는 풀을 날마다 사자에게 대접했습니다.

사자는 싫었지만 참았습니다.

사자도 최선을 다해서맛있는 살코기를 날마다 소에게 대접했습니다.

소도 괴로웠지만 참았습니다.

참을성은 한계가 있었습니다.

둘은 마주앉아 얘기 합니다.

문제를 잘못 풀어 놓으면 큰 사건이 되고 맙니다.

소와 사자는 다툽니다.

끝내 헤어지고 맙니다.

헤어지고 서로에게 한 말..."난 최선을 다했어"였습니다.

소가 소의 눈으로만 세상을 보고,

사자가 사자의 눈으로만 세상을 보면그들의 세상은 혼자사는 무인도입니다.

소의 세상... 사자의 세상일 뿐입니다.

나 위주로 생각하는 최선...상대를 못보는 최선...그 최선은 최선일수록 최악을 낳고 맙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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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해야 상대를 위한 최선을 다할수 있는걸까요?
이론상으론 될듯도 싶은데 참 어렵네요^&^
그것이 나 자신을 서서히 죽여가는일이라도 과연 가능할까요?

  • 금홍이 2011.10.03 17:53 추천
    자기를 완전하게 사랑할 수 있으면
    그 마음을 조금만 나눠줘도 멋진 사랑을 할 수 있습니다.

    풀 배불리 먹고 힘내고, 자기를 얼마나 사랑하는지 부터 챙겨보세요.
  • antsong 2011.10.03 21:30 추천
    그래서 중매결혼이...
  • malimali1234 2011.10.03 23:17 추천
    네에~ 풀 많이 먹겠습니다...ㅎㅎ
    전 아직 저를 많이 사랑하지않나봐요
  • malimali1234 2011.10.03 23:18 추천
    전 안중매인데요......^&^
  • Eugene 2011.10.04 00:41 추천

    "비밀글입니다."

  • 청아 2011.10.04 11:52 추천
    하하하...한참 웃었습니다...

    '중매결혼이' 라는 말이...

    ㅋㅋㅋ...

    중매결혼은 정말 절대적으로 집안과 집안이죠...

    남자 대 여자가 아니라 종족보존을 위한 ...ㅋㅋㅋ
  • malimali1234 2011.10.04 15:45 추천
    흑흑흑...유진씨 좋은글 있길래 퍼왔는데 졸지에 불쌍한아줌마 되어버렸어......
    하지만 모든사람들이 비슷한 생각일거라 생각해요.........
    부부든 연인이든 다들 조금씩은 찌그덕거리며 살지않나요?
    난 지금 한국가고싶어(은밀히따지면 미국..ㅋㅋ)서 슬픈척 우울한척 발버둥치는중입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
  • sun1110 2011.10.07 20:26 추천
    저는 더있고 싶어서 발버둥 치고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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