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자유 게시판
2012.07.27 00:27 댓글:4 조회:1,124

  발리와 과히 멀지않은 말레이지아의 작은 섬에 와 있습니다.
  아마도 한 시간 남짓 더 날아가면 될 정도의 거리일 것 같네요.
  쿠알라에서 1박후 들어온 이 곳은
  생각보다 한적해서 마음에 듭니다.
  폭우가 올거라던 일기예보가 어긋난 것도 흡족하구요.
  지금은 바다를 면한 숙소 앞 야시장에서
  소맥과 현지식 만찬을 원없이 먹은 뒤
  객실에 들어앉아 책읽는 정원이녀석을 꾀어 내서
  두런두런 이야기를 나누는 중입니다.
  헌데 여기도 지난 주부터 시작된 라마단 기간 때문인지
  인근의 모스크에서는 코오란을 암송하는 방송을
  열심히 들려주고 있습니다.
  밤바다를 배경으로 리드미컬하게 웅얼거리는
  그 소리 안에는 묘한 이끌림이 있는 듯 합니다.

  아들과 함께 칠흑같은 밤바다를 바라보며 더불어 느림과 머뭄을 생각합니다.
  • zeepmam 2012.07.27 00:46 추천
    정원이와의 여행 ~~ 행복하세요 ^^
    이제 좀 더 크면 혼자가 좋다고 할 나이가 되겠죠 ~~
    할수 있을때 맘껏 사랑해주세요 ~~
  • 꼬망 2012.07.27 03:08 추천
    저도 드디어... 당분간이긴 하지만 자유의 몸이 되는날이 다가옵니다.

    쏘주한잔 나누시면서 발이에대한 이야기로 밤을 지세울 날을 여전히 기대하고 있습니다.

    좋은추억 잘 간직하시고 오세요!!
    이야기 보따리도 잔뜩 !! ㅋㅋㅋ
  • 정원이아빠 2012.07.27 08:26 추천
    키는 훌쩍 컸는데
    하는 짓이나 마음 씀씀이는
    아직도 철닥서니가 없어서......

    헌데 녀석은 지금껏
    혼자서 잘 큰 줄 안다는 게 문제겠지요.

    요즘 얘들 다 비슷하지 않습니까 ?
  • 정원이아빠 2012.07.27 08:28 추천
    안 그래도 저 역시
    뵐 날을
    고대하고 있습니다.

    휴가 얻으시면
    연락주세요.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3919 제3회 스키캠프(하이원) 오세요~!! [57] babkong 01.29 1,963
3918 정전이다 또 시작이네요... [7] lifesave 04.29 2,458
3917 정보좀부탁합니다. [1] bjr2001 11.17 2,931
3916 정모는 20일 정도에 하는거져? [6] stormvalley 04.09 1,039
3915 정말루 좋은정보 많이보구 가요.... modern 06.21 1,079
3914 정말 죄송한데~혹시 영어 좀 되시면... [3] showgan 12.27 1,300
3913 정말 우울합니다. [12] petrusimon 10.05 1,559
3912 정말 오랫만~~ [5] ekyoon 08.30 1,571
3911 정말 오랜만에 왔네요^^ 울트라걸 05.05 723
3910 정말 오랜만에 왔네요...^^ [2] qnvud21 01.06 996
3909 정말 멋진 휴식 취하고 왔어요 [1] hcyc9099 06.18 1,233
3908 정말 끝내주는 아파트를 끝내주는 가격에 한달 렌트하다 ~ [14] polo4806 10.12 4,500
3907 정말 깜짝 번개..오늘 저녁 7시 30분 청담동으로 오세요 [8] 경미리 04.27 1,652
3906 정말 급하게 20일에 떠납니다 ^^ [5] happyevent52 06.17 1,146
3905 정말 가는구나..^^ [4] qnvud21 10.16 1,282
3904 정리중에 전에 발리에서 혼자 여행하며 메모한 것을 발견했어요. [1] CRIS 02.22 1,409
3903 정락이형 발리계신가여? [1] kubozuka 05.03 1,291
3902 정글서프앞 해변에 매일 있습니다~ [6] crazyrider 09.13 1,352
3901 점점 미쳐 가는 나... [4] 대구사랑 11.16 1,131
3900 절대로 짐바란 가서 식사 금지 [1] avionics 07.13 1,946
× 검색 기능은 로그인 후에 사용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