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12.10 02:15
댓글:1 조회:3,841
2년전 편하게 발리왔던 기억으로 얼마 전 신랑과 함게 자유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출발 전부터 신랑은 제가 썩 내키지 않은 모양입니다.
정보 준비도 하는 것같지 않고, 이메일로 몇 번 주고 받은게 '발리 여행준비의 모든 것'이라고 하니 영 석연찮은 표정입니다.
속으로 생각했습니다. '가서 나보다 더 재밌게만 놀아봐라...ㅋㅋㅋ'.
저희는 '발리바다' 블로그를 통해 예약했습니다.
만나뵙지 못했지만 사장님의 인자하신 목소리만으로도 믿음이 가는 곳이여서 사실, 문제 생기면 발리바다 사장님께 메달리면 뭐라도 다 들어주실 것같아 나름 든든한 빽(?)으로 여기고 신랑한테 큰소리 떡!
저희는 발리바다에서 예약한 일정을 끝내고 (여기까지는 소위 '럭셔리'시대였다고 감히 말할 수 있고), 용기백배되어 택시타고 여기저기 다녔습니다 (여기부터는 소위 '생고생 사서하다' 시대였습니다.).
아뿔싸!!
'럭셔리 시대'때에는 발리바다 사장님께서 배치해주신 가이드, 놀이시설 등 등 긴~~대화가 필요가 없었습니다. 너무나 착착 저희의 손과발이 되도록 움직여주더군요.
늘 그럴줄 알았습니다.
그러다 보니, 저희의 짧은 영어실력을 잊고 있었던 것입니다.
'생고생 사서하다'시대로 들어서니......
'대화의 장벽'에 부딪혀 코베이고, 주머니 털리고(바가지)....-
슬금 슬금 짜증이 밀려오는 신랑의 얼굴. 외면했습니다.
저도 같은 상태라 아무 생각이 안났습니다. 게다가 늦은 시간이라 공포가 엄습을 한 상태였고....
신랑의 말 한마디에 섬광이 번쩍!
'발리바다 사장님께 전화해봐. 전화번호 가지고 왔어?'
주머니 털리는 것에 비하면 로밍폰으로 전화 쌩쌩 달려주는게 더 싸겠다 싶을 정도였기에 신랑의 말이 떨어짐과 동시에 과감하게 전화를 했습니다(사실, 그 전에는 한국에서 걸려오는 전화 한통도 받지 않았는데.. 돈이 무서버서...). 여느 때같으면 늦은 시간이라 주저를 했을건데 일단 제가 좀 살고 싶어 늦은 시간임에도 전화를 했더니 오히려 웃으시면서 반갑게 맞아주셨습니다.
발리바다 사장님 목소리를 듣는 것만으로도 긴장이 풀려 '이젠 됐구나' 싶었습니다.
발리바다 사장님.
그 때 정말 고마웠습니다.
다음 발리에 갈때는 많은 정보 준비해서 밤에 느닷없이 연락해서 방해받지 않으시도록 하겠지만 '다음에도 저희의 '빽'이 되어주세요..' 라고 저의 신랑이 한마디 거둡니다.^^
발리바다 사장님께서 운영하시는 블로그 주소입니다.
효율적인 시간활용과 순진한 비용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이용하시고자 하는 분께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http://blog.daum.net/baliba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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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두 다음엔 함 이용해바아겠어여^^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