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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게시판
2005.12.04 18:06 댓글:9 조회:1,844
역시나 우기라서 그런지 호랑이 장가가고 여우 시집가는 비를 하루에 한번씩 맞고 있어요.

발리시간 오후 4시무렵엔 매일 천둥소리를 신호로 먹구름이 몰려오기 시작하면서 한바탕 와르르 비가
쏟아지구요. 조금 지나면 언제 비가 오기는 왔어? 흔적이 없어지는 곳! 꾸따비치 제 아지트로 삼고있습니다..^^

비치에 있다보면 비를 피하는 로컬들의 모습이 재밌기도 하고,,
비가 많이 오는 와중에도 서퍼들은 비를 맞으며 서핑을 즐기기도 하구요
저는 비가오면 서핑대신 수영장에서 비 맞은 생쥐놀이^^를 하는데 비 맞으면서 수영하는거 너무 재밌어요..^^

발리여행 벌써 4일째..시간이 어떻게 흘러가는지 모르겠어요..
살사댄스는 매일 추러가구요..
4일동안 이미 많은 헤프닝을 만들면서 잘? 지내고 있답니다..

가장 큰 헤프닝으론,,
저녁 잘 먹고 들어왔는데 마사인 수영장이 저를 부르지 않겠어요?
어찌나 반갑던지 옷 입은 상태로 나도 모르게 점프 한 번 해줬지요..
근데, 점프 후 물밖으로 나오려다보니,,제 손엔,,만득씨한테 빌린 핸드폰이 들려있더군요. ㅜ.ㅜ

이를 어쩐답니까...벌써 사고?를 쳤으니,,,ㅋㅋㅋㅋ
(웃을 일은 아니지만 어이없어서 웃음이 나오는건,,참을 수 없답니다...하하하 < = 덜렁쟁이 경미리 ㅋㅋ)
친구 만득씨가 새로 전화기 구해다줘서 잘 쓰고 있구요..
바뀐 전화번호 블로그에 수정해놨어요...
혹시 꾸따의 파도소리가 그리우신분 전화하세요..생생하게 들려드릴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