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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게시판
2005.12.15 17:01 댓글:11 조회:1,747

오전,오후 화창한 꾸따 비치..
저녁이면 어김없이 내리던 비..

그 비 맞는거 두렵지 않아,,밤이면 춤춘답시고 싸돌아댕기다 기여이 발리 떠나기 전전 날!
감기 제대로 걸려주셔 최악의 컨디션으로 비행기에 오르고
목구멍으로 침 삼키는거 조차 힘들고 코막히고,,입술 마르고.
에라모르겠다..잠이나 자자...눈뜨고 일어나보니 한국이래요..

집에와서 샤워 한 후,,
거울을 보니,,이상하게 낯선 사람이 거울속에 있네요.
얼굴살은 쪽~빠져있고,,씨꺼먼 얼굴이 뿅!하고 나타나
다시 발리로 돌아가야할 것만 같은 모습으로 서 있더라구요..

14박 16일의 발리 여정을 마치고,,
그리웠던 내 방의 침대에 쏙 들어가..
전기장판 틀어놓고 우선 잠부터 자야겠어요..

천천히 글 남길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