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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게시판
2006.03.11 07:39 댓글:4 조회:1,443
비행기 표를 20일 남겨놓고 끊었는데 시간은 어찌나 더디가는지.. 날짜가 안오는건 아닌가 했는데
그래도 어김없이 시간이 가고 오늘이네요 ^^

축늘어진 어깨로 출근하는 외로움 많이 타는 남편을 씨게 꽉 끌어앉아주고 
발리는 놀러가는게 아니라 영어공부하러 간다고..
말도 안되는 변명을 늘어놓고 여름에 가고싶다던 몰디브 가자고
지킬지 못지킬지도 모르는 위로멘트를 마구 날려주며 출근시켰어요
요즘 일도 힘들고 주말도 없이 공부하러 다니는 남편을 두고 
혼자만 너무 놀러다녀 미안한 마음이 몽글몽글 올라오네요.. 

그러나 어쩌겠습니까!! 남편은 휴가를 쓸수 없는데
머리속엔 온통 발리가 둥둥 떠다니고 저같은 여름형인간에게는 한국은 너무 추운것을요ㅋ

호텔은 도착해서 구할생각이고
핸드폰도 예약해놨습니다 다음주 발리계시는 회원님들이랑 같이 여행하는것도 
너무 좋을것 같은데 번호 도착해서 남겨놓을테니 연락주세요^^
그럼 잘 다녀오겠습니다~

(역시 염장성 글은 읽는것보다 쓰는것이 더 신나는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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