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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게시판
2007.05.30 15:44 댓글:3 조회:1,381

 작년에 갔을땐 발리 커피의 진맛(?)을 몰랐습니다.

 왜냐하면 그 커피를 마셔보지 못 하였거든요...

 블랙캐년에서의 커피도 와 닿지 않았었구요...

 전 주에 갔을땐 너무 담백하다고 해야하나 고소하면서 달달한 맛?

 암튼, 숙소에 비치된(올시즌, 머큐어 꾸따) 인스턴트 커피를 마셨는데 왜 이리도 맛있답니까...

 분명 작년에 커피와는 전혀 다른 맛이더라구요.

 여행 마지막 날... 마타하리 마켓에서 Aqua 물통박스로 2박스 분량의 커피를 사왔다죠...

 힘들게 들고 인천공항에 왔구요... (그 와중에 망고스틴 3kg ㅠ,.ㅠ)

 바빠서 짐도 제대로 못 푼 관계로 조금조금씩 정리 중인데요...

 엊그제 처음 뜯어서 마셔봤습니다.

 헉!!!!!!!!!!!!!!!!!!!!!!!!!!!!!! 이 맛 아닌데...

 분위기가 틀려서 그럴꺼야 라고 의심치 않으며 몇잔을 마셨지만 그 맛이 아니더군요...

 똑같은  그림과 똑같은 상표로 사왔건만 왜 이러지? (네스카페 및 인도카페 샀습니다.)

 너무 기가 막혀서 머큐어 꾸따에 비치되 있던 일회용 인스턴트 커피를 뒤적뒤적 찾아서 사온 제품과 대조를 해봤습니다.

 아뿔싸!!!!!!!!!!!!!!!!!!

 한가지가 틀리더군요.

 사온 제품은 100% Kopi 뭐라고 써 있었고

 맛 난 제품은 100% 인도네시안 뭐시기...

 2박스를 사왔건만...

 무식이 죄 입니다.

 그런 정보를 알았다면 맛난 걸로 충분히 커피브레이크를 즐길 수 있었을텐데...

 커피 사러 다시 갈 수도 없고 반품도 안되고 ㅠㅠㅠㅠ

 이번 여행은 참 아쉬움이 많이 남게 됩니다.

 다시 갈 여운을 남겨 놓았다고 애써 나 자신을 위로 합니다.

 흑흑흑...


  P.S. 여기 계신 회원님들은 대부분 아시겠지만 커피 잘 보고 사세요 ㅠㅠㅠ 100% 인도네시안 뭐뭐뭐!! 이 놈입니다.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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