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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게시판
2007.07.27 12:51 댓글:12 조회:1,814
일단 저는 가루다 25일 12시 40분 비행기를 타고 인천에 돌아오는 일정이었습니다....
항공사에선 첨엔 30분 연착이라고 하더니...다음엔 기상 악화로 결항이라고 하더니.....
또 그 다음엔 기체 결함으로 비행기가 뜨지 못했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일단 200여명이 한꺼번에 묶을 수 있는 숙소를 정한 곳이 누사두아의 gardenia hotel 이었습니다.
1인당 300불의 서비스라고 말하며 데리고 간 곳은 너무도 형편없어....어떤 분들은 로비 쇼파에서 주무시기도 했었죠....
숙소에 들어가 체크인 한 시간이 새벽 2시경.....
담날 아침에 10시까지 체크아웃하고서 공항에서 1시 비행기를 탄다고 했었으나....집결하고 나니....또 결항이라며....다음날 출발이라고 하구.....차를 4대로 나뉘어 승객을 태우곤 각각 다른 네 곳의 숙소에 배정을 합니다....
단체 클레임이 무서운건지....
아무튼 영사관에 연락까지 하며 항공편을 알아보며.....여기저기 패키지 여행사 담당자들이 나서서 문제를 해결해 보았으나.....별루 좋은 소식은 없었습니다.....
게다가 가방들을 각각의 숙소에 그냥 떨구고 가버려 뿔뿔이 흩어져서 숙소에 도착한 후 가방을 제대로 찾는데만 4시간 걸렸습니다....

솔직히 첨엔 발리에 하루라도 더 머무른다는 생각에 너무도 기뼜지만.....
가루다 측에서 하는 처우들이 너무도 맘에 안들어 기분이 무너지고 있었죠...
26일 출발하는 항공편에 스페어 좌석이 꽤 있다 하여....여러 여행사에서 동분서주하는 동안 전 어찌 해야 할지...잠깐 막막 했었는데.....다행이 사누르비치호텔 2층에 가루다 항공 카운터가 있어.....겨우 항공권을 확보하는데 성공 했습니다^^

아직 못 나오신 분들 많습니다....
오늘(27일) 오후 5시 40분에 그 분들 아마도 출발하신다고 들었는데....
그래서 28일 새벽 4시에 발리행 비행기가 있는게 아닌가 싶네요^^

아무튼...... 그래도 이곳에서 출발을 못하고 계신 분들 보다야 제 경우가 훨씬 더 좋았지만.....
빨리 해결이 되어서 피해가 더이상 커지지 않았으면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