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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게시판
앤. Lv.20
2007.09.24 22:50 댓글:4 조회:1,545

꼬박 하루를 자고 나서 정신도 차릴겸.. 
짐에 가서 스텝에 바디펌프 두시간으로 땀 짝 빼고 운동을 하고 돌아왔드랬지여~

강남역서 돌아오는 길.. 걷기도 기운딸려서 버스를 타고.. 집앞에 내렸는데..

엥?

맨날 뽀삐스 1에서 보던.. 일본인인줄 알았던.. 흰 썬구리테의 시커먼 남자가..
숏보드에 양말까지 씌우고선.. 배당하나 매고.. 눈에 익은 그 흰테 썬구리 쓰구  
내가 내린 버스쪽으로 걸어오는것이 아니겠어여~~

후딱 그 버스를 타고 가버렸기 때문에, 잠깐 보았지만.. ㅋㅋ
딱 보는 순간 너무 눈에 익은 모습이라.. 
순간.. 
여기가 발리던가? 했지여.. ㅋㅋㅋㅋ

이래저래 왔다갔다 하도 많은 사람 마주치는 뽀삐스 이지만, 
맨날 가는 벰부 코너서.. 밥을 먹으려는데, 
마신 맥주 병수가 틀리다며 계산대에서 실강이 하던 기억이 나서 잠시 큭큭.. 웃기도..

강남 한복판 버스 정류장서 
딱 발리 하늘에 그을린 듯한.. 쌔까만 얼굴에
숏보드를 옆에 맨 분을 보고나니.. 
잠시 뽀삐스사뚜의 베모코너 어디쯤에 서있는 기분이 들었다고나 할까~

버스 정류장서 집에까지 오는 사이길이.. 뽀삐스였으면.. 했답니다..
하루에 12번도 더 왔다갔다 하던 뽀삐스 그 길이.. 눈에 선~ 해지더라구요~

다시 돌아가고 시포라..

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