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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게시판
이건 정말 비밀인데... 울 신랑 알면 다신 발리를 안보내 줄지도...
사실 2주전 발리에 갔을때 새로운 걸 시도해 보고 싶었다.
내 눈에 뛴건 다름아닌 모토 바이크...ㅋㅋㅋㅋ
당장 덴파사 마타하리에 가서 헬멧 부터 하나 사고..모토 바이크 렌탈 성공!!!
사실 면허증도 없는데...(그러니까 울 신랑 알면 큰일 난다!!!)
그동안 발리에 갈때마다 참 우아하게 살려고 노력했었다. 지금은 거의 한 두달 아님 세달에 한번씩이라도 발리를 가다보니 아는 사람도 많은데... 호텔에서 헬멧과 열쇠를 딸랑딸랑 들고 나오는 날 보고 모두 좀 놀란 눈치다.
그래도 용기있게 시동 걸고 출발!!!
생각 보단 잼 있었다. 초보라 좀 겁은 났지만 천천히...
나중엔 나를 바라보는 현지인 총각에게 윙크도 날리고... 
꾸따 스퀘어 부터 덴파사 그리고 짐바란 까지 나의 애마와 함께 달렸다.
한국에 돌아 올땐 증거를 가져올 수 없어서 호텔에 부탁했다.
12월에 올거니까 헬멧을 나라고 생각하고 잘 돌봐 주라고... 사실 발리에 맡겨논 것들이 점점 늘어 가고 있다.
밥솥, 다리미, 전기 후라이펜, 그리고 애완용 새 두마리와 헬멧까지....
다음에 발리에 갈땐 모토 바이크를 하나 장만 해버릴까 생각중이다.
어쩜 조만간 집도 사버려?!!!!

사실 몇칠 전 부터 몸살 기운이 있더니 오늘은 기운이 빠져 나가지도 못하겠다. 하지만 발리에서 모토 바이크의 추억을 생각하며 하늘을 보고 윙크를 날려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