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금요일(11일) 드뎌 부푼 가슴을 안고 인천 공항을 향해 출발~~~~
근데 처음 부터 순탄하지 않았다.
갑자기 내리기 시작한 눈으로 공항가는 길 내부 순환로에서 차량 사고가 발생 차 한대가 홀라당 타버린 것이다.
이거 빠져나갈 수도 없고 뉴턴도 못하고 그렇게 한시간 가까이 기다려야만 했다.
소방차 지나가고... 경찰차... 삐뽀삐뽀...
하지만 그건 발리로 향하는 불길한 서곡의 시작일 뿐이였다.
나의 불운의 금요일은 그렇게 시작 되었다.
어찌어찌 공항에 도착하니... 공항 출발 정류장 언덕길에 눈이 많이와 차들이 미끄러져 올라가지 못하고 있었다.
어쩔수 없이 많은 짐들을 들고 아래층에서 내려 엘레베이터로 힘들게 이동했다.
이제는 불운의 끝이려나...
입국 심사 마치고 가루다 게이트에서 기다리는데... 비행기 연착이란다..
그렇게 또 한시간 기다리고... 드뎌 11시 넘어 뱅기 탔다
근데... 가루다가 날질 않는다... 내 몸무게가 무거워서일까??? 그러더 저러다. 아침도 못먹고.. 흩날리는 눈발에 추위와 배고픔을 못이기고 스르르 잠이 들었다.
그렇게 두세 시간이 흐른 것 같다...
눈을 떴을때 ..."이젠 하늘이려나... 몇시간 후면 발리구나..." 하는데
창밖을 보니 건물도 보이고 비행기도 보이고...
"벌써 발리???"
자세히 보니 눈발이 흩날리는 것이 "여기가 오데여?? 나 뱅기 잘못 탔나??? 북극으로 와버렸나벼...오메..."
아직도 인천공항 이였다.
결국 그날 아침 점심 모두 굶고 2시 넘어 출발 했다...
근데 여기서 끝난 것일까???
아니다!!!
발리에 도착해서 짐을 찾는데...
내 가방이 없는 것이다.
그것도 옷가방!!!
인천공항은 이미 가루다 직원 퇴근해서 연락이 안되고...
현지에서 분실 접수 하고 숙소로 돌아올 수 밖에 없었다.
거의 10시가되어가... 가게도 없고 반팔옷이라도 사야되는데....
결국 하리스 호텔에서 주황색 유니폼 팔던게 생각나 얼른 택시 타고 갔다.
근데 그 마져도 없단다. 흑흑...
도데체 언놈이여???
선녀와 나무꾼도 아니고...
내가 그리 맘에들면 한벌만 살짝 가져가지... 옷가방을 통체로???
그럼 난 뭐 입으라고...ㅠㅠ
결국 하리스에서 있던 현지 친구가 치약, 칫솔, 물, 비누등 몇가지를 챙겨 줘서 이빨은 깨끗하게 닦을 수 있었다.
이렇게 하루가 지나가고...
그 다음날 가방 찾았다.
호텔로 보내 준다는걸 괜찮다고 얼른 공항에 직접가서 찾아왔다.
지금도 지난 금요일을 생각하면 악몽 처럼 느껴진다..
그래도 여긴 발리다.
가방을 잊어버려도.. 비행기가 연착되도.. 따뜻한 햇살과 아름다운 꾸따 해변이 있는 행복한 곳.....
지금 그 발리에 내가 있어 너무 행복하고 좋다.
근데 처음 부터 순탄하지 않았다.
갑자기 내리기 시작한 눈으로 공항가는 길 내부 순환로에서 차량 사고가 발생 차 한대가 홀라당 타버린 것이다.
이거 빠져나갈 수도 없고 뉴턴도 못하고 그렇게 한시간 가까이 기다려야만 했다.
소방차 지나가고... 경찰차... 삐뽀삐뽀...
하지만 그건 발리로 향하는 불길한 서곡의 시작일 뿐이였다.
나의 불운의 금요일은 그렇게 시작 되었다.
어찌어찌 공항에 도착하니... 공항 출발 정류장 언덕길에 눈이 많이와 차들이 미끄러져 올라가지 못하고 있었다.
어쩔수 없이 많은 짐들을 들고 아래층에서 내려 엘레베이터로 힘들게 이동했다.
이제는 불운의 끝이려나...
입국 심사 마치고 가루다 게이트에서 기다리는데... 비행기 연착이란다..
그렇게 또 한시간 기다리고... 드뎌 11시 넘어 뱅기 탔다
근데... 가루다가 날질 않는다... 내 몸무게가 무거워서일까??? 그러더 저러다. 아침도 못먹고.. 흩날리는 눈발에 추위와 배고픔을 못이기고 스르르 잠이 들었다.
그렇게 두세 시간이 흐른 것 같다...
눈을 떴을때 ..."이젠 하늘이려나... 몇시간 후면 발리구나..." 하는데
창밖을 보니 건물도 보이고 비행기도 보이고...
"벌써 발리???"
자세히 보니 눈발이 흩날리는 것이 "여기가 오데여?? 나 뱅기 잘못 탔나??? 북극으로 와버렸나벼...오메..."
아직도 인천공항 이였다.
결국 그날 아침 점심 모두 굶고 2시 넘어 출발 했다...
근데 여기서 끝난 것일까???
아니다!!!
발리에 도착해서 짐을 찾는데...
내 가방이 없는 것이다.
그것도 옷가방!!!
인천공항은 이미 가루다 직원 퇴근해서 연락이 안되고...
현지에서 분실 접수 하고 숙소로 돌아올 수 밖에 없었다.
거의 10시가되어가... 가게도 없고 반팔옷이라도 사야되는데....
결국 하리스 호텔에서 주황색 유니폼 팔던게 생각나 얼른 택시 타고 갔다.
근데 그 마져도 없단다. 흑흑...
도데체 언놈이여???
선녀와 나무꾼도 아니고...
내가 그리 맘에들면 한벌만 살짝 가져가지... 옷가방을 통체로???
그럼 난 뭐 입으라고...ㅠㅠ
결국 하리스에서 있던 현지 친구가 치약, 칫솔, 물, 비누등 몇가지를 챙겨 줘서 이빨은 깨끗하게 닦을 수 있었다.
이렇게 하루가 지나가고...
그 다음날 가방 찾았다.
호텔로 보내 준다는걸 괜찮다고 얼른 공항에 직접가서 찾아왔다.
지금도 지난 금요일을 생각하면 악몽 처럼 느껴진다..
그래도 여긴 발리다.
가방을 잊어버려도.. 비행기가 연착되도.. 따뜻한 햇살과 아름다운 꾸따 해변이 있는 행복한 곳.....
지금 그 발리에 내가 있어 너무 행복하고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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