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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게시판
2008.02.01 14:27 댓글:9 조회:1,768
발리에 있는 동안 항상 그렇듯 로비나에 갔습니다
발리에서 유일하게 돌고래가 있다고 광고하는 멜카 호텔에 묵었는데...
상상하지도 못할 일이 일어났습니다.
그래서 여러분께 알리고 저처럼 끔찍한 경험을 하지 않길 바랍니다.
멜카호텔은 꾸따 시내에도 광고 간판이 있습니다.
물론 가족 패키지도 판매하구요.
호텔안에는 동물원도 있고 돌고래 쇼도하고.. 또 원하면 돌고래랑 수영도 할 수 있습니다.
아이들이 참 좋아 하겠지요...
하지만 그 호텔엔 변태가 있습니다.
일명 투숙객이 샤워나 화장실에 있을때 훔쳐보는 아주 XX한 변태X이 있습니다.
처음엔 너무 놀라 호텔 메니져를 찾았지만...
호텔 측에서는 9시 밖에 안됐는데 메니져 퇴근 했다고 불러 주지도 않고 상황 설명을 했는대도 아무도 움직이지 않더군요..
그저 호텔 시끄럽다고 덮어 버릴려는 심보로...
결국 화가나서... 경비 부터 불러서 로비나 경찰 부르라고 했습니다.
경찰 부르라고 몇번을 말했는데.. 한시간이 넘어서야 부르더군요.
물론 인도네시아나 다른 동남아 국가에서 경찰 불러봐야 별 도움이 안된다는 거 잘 알고 있었지만... 버릇좀 고쳐줘야 겠더라구요.
호텔 객실 샤워룸을 누군가 엿봤으면 먼저 손님을 진정 시키고 사과한다음 경위를 조사하는 것이 차례인데.. 이 사람들은 기본이 안되 있더라구요.
결국 호텔 사장이란 사람이 오고... 싱아라자 경찰과 지문 감식반 까지 왔습니다.
그래서 저희쪽 샤워 룸 밖 화단에서 범인의 발자국과 사용했던 의자 자국을 찾아내고 창문쪽 지문 체취와 사진까지 다 찍게 했습니다. 이렇게 까지 시간이 그다음날 아침 7시 30분 까지 걸리 더군요.
인도네시아 경찰 예상은 하고 있었지만 그렇게 무능 할 줄은 몰랐습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수사지휘 증거 보존 등 모두 제가 했습니다.
이사람들 저에게 그러더군요.. 수사 드라마 많이 본것 같다구...
참 어이 없어서...  당연히 경찰이면 알고 해야될 걸 드라마 타령만 하고...
더 어이 없는 건 호텔 사장 입니다.
멜카는 한국 손님이 많지 않기 때문에 별로 중요하지 않다는 식이였고 다음엔 오지 말리는 말까지 하더군요.
그래서 당당하게 저도 내돈내고 이런 변태가 우글거리는 호텔에 오고싶지 않다고 또 사장 당신도 이런 시골에서나 호텔하고 살아야지 다른 미국이나 한국 같은 나라에서 장사 할 생각 말라고 ... 다른 나라에서는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그리고 직원 관리 잘하라고...호텔 경비 하나도 제대로 관리 못하면서 남에게 피해주지 말라고 말 해줬지요.

그저 이런 일을 숨기고 다른 투숙객이 알까봐 무책임 하게 행동하는 사람들이 너무 실망 스러 웠습니다.
멜카 꼭 가셔야 된다면 조심하세요 샤워실....
누군가 지켜보고 있습니다.
다행이 우리가 창문밖 사람을 빨리 발견해서 망정이지... 지금도 생각하면 화가나서...
꾸따에 있는 멜카 광고판 옆에 변태 호텔이라고 광고하고 싶더라구요.

여러분도 조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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