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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게시판
2008.03.19 11:47 댓글:4 조회:1,205

 발리로 한 번 떠나볼까.. 공상을 많이 했더랬죠.

 신랑이 코타키나발루 패키자 싸게 나왔다고 예약한다고 하면서.... 갑자기 시부모님과 함께 가자고 하는 겁니다.

 최근 부모님꼐서 교통사고 접촉으로 병원 다니셨는데, 부모님에 대한 애틋한 마음이 생겼나 봅니다
 (사실 부모님이랑 신랑이랑 사이가 아주 나쁩니다. 한동안 의절...)

저도 아프신 시부모님 두고 여행 가기는 조금 망설여지던터라 얼떨결에 동의했습니다.

그래서 60넘으신 부모님, 신랑, 저, 6세, 2세(10개월)가 가게 되었네요.

그런데, 코타키나발루 패키지는 취소되었고 신랑은 여행사에서 브루나이 엠파이어호텔을 추천했다는데, 전 마음에 안들고...

어쩌다보니 제가 여행 일정을 잡게 되었네요.  그래서 발리로 급회전... ㅋㅋㅋ

그런데 문제는 아버님이 지병이 많으시고, 걸으시는데 많이 불편해하십니다. 
(심하게 과체중이신데다가, 관절염에 통풍에 그래서 평소에도 걸어다니는 것 싫어 하십니다. 그런데 이번 접촉사고로 더더욱  불편해지셨죠. )

아버님 생각하면 리조트에서 내내 있어야할 듯 한데, 철없는 며느리..그것은 싫네요.  아무래도 아버님 어머님도 수영장에서 오래 노시지는 않을 듯 하구요. 

그래서 궁리 중입니다. 4박 6일 예정인데
후기 읽어보니.. 우붓의 네파타리빌라가 친절하고 픽업도 잘 되니.. 좋을 것 같아 그곳에서 2박 정도 하고.
나머지 2박은 어디가 좋을 지 추천 부탁 드려요.

부모님 모시고 다녀오신 경험담도 부탁드리구요. 

숙박비는 1인당 20만원정도 생각하네요.  (아이들은 계산 안해도 되는 것이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