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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게시판
2008.04.13 10:40 댓글:6 조회:1,304

작년이맘때 발리에서 10박정도 하고 왔습니다.

그때의 기억이 너무 좋아서 발리에 집을 하나 살까도 생각중이죠. 물론 열심히 돈 모아서.^^

하여튼 내일모레 가루다로 발리갑니다. 이번에는 이주정도 있다 오려구요.

전에 시늉만 하고 왔던 서핑도 좀 열심히 해볼 생각이고 다이버 라이센스도 이번엔 어드밴스로 업그레이드 해볼까 생각중입니다. 물론 해변에서 그냥 하염없이 누워서 노니는 것도 열심히 해야 할 일들중 하나. 바에서 맥주마시며 축구보는 것도, 나시고랭 열심히 먹는것도 역시. ^^ 

혼자 있다보면 쓸데없이 외롭다는 생각만 많이 들더군요. 이번에는 좀 즐겁게 시간을 보내고 오려 합니다. 우울해지지 않게 이것저것 하면서 열심히 놀고 와야죠.

예전 나폴리에 갔을떄 그쪽 사는 사람이 이런 말이 있다더군요. 한번 나폴리에 온 사람은 꼭 다시 나폴리에 오게 된다고. 그때는 그게 나폴리에만 해당되는 이야기라고 생각했는데 실은 그건 발리에 더 맞는 이야기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저 역시 딱 일년만에 비슷한 시기에 다시 발리로 향하게 되었으니까요. 

하는일은 아무 문제 없이 너무 잘 풀리고 있는데 이상하게 무기력해지네요. 인생이 주는 즐거움에 대해 많이 생각하고 고민하고 느끼고 오겠습니다. 

서핑하시는 분들 계시면 좀 조언도 해주시고 도움도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물론 맛있는 맥주와 식사정도는 기꺼이 대접해 드리겠습니다. 저녁에는 같이 축구보면서 맥주도 한잔할 수 있다면 더할 나위없겠죠. ^^

발리에서의 즐거운 2주가 되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