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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게시판
2008.07.02 15:48 댓글:5 조회:1,509
발리에서 돌아 온지 이틀째...
옛날 같으면 발리가 그립다니 어쩐다니 주저리 주저리 글을 올리 겠지만... 
이번엔 그립다는 맘 보단 마음이 안정 되는 것이 참 희안하네....
역시 6주 동안 뽕을 뽑았더니....ㅋㅋㅋ

근데 걱정이다...
미리 예약 받은 여름방학 발리 영어 연수 학생들은 좀 있는데....
우리 서방님 말이다... 
지난 6주가 넘 길었는지....
내가 오자마자 꼭 붙잡고 안놔 주시네....

이젠 우리 학원도 내가 해외에 있어도 실시간 학부모 상담에 출석 관리 수업 관리 다 할 수 있고...
그래 꼭 발리가 아니여도 한살이라도 젊을때 무언가 하고 싶은데....
그냥 이렇게 나이들어 가는게 많이 많이 안타까운데....

남자들은 결혼을 해도 사회에서 자기 발전과 성공을 위해 이것 저것 다 하는데....
오늘은 기분이 좀 우울해 지네....

늦바람이 불어선지...
학생때 부모님이 그리 열심히 하라던 공부도 갑자기 하고 싶고...
그땐 상황이 됐어도 하기 싫던 것이....
이젠 정말 그립고 후회가 되네요...

언뜻 눈치를 보니 우리 서방님은 지금 처럼 내가 안정적으로 있는 것을 좋아 하는 것 같은데....

근데 옛날엔 남편 뒷바라지 잘해서 성공 시키면 현모양처가 됐지만...
그래도 난 영부인이 되느니 내가 직접 대통령이 되고 싶다는 것이 솔직한 맘인데....

님을 따르자니 또 내자신을 포기해야되고...
내 고집과 의지대로 나가자니.... 님이 외롭고....

아!  이러지도 저러지도.....

밖엔 비가 내리고....
발리에서 처럼 맨발로 뛰처 나가  시원하게 한바탕 맞고 싶네...
이왕이면 발리에서 처럼 머리에 하얀 꽃 꼽고.... ㅎㅎㅎ

아님 나랑 발리에서 많은 이야기를 나눴던 검둥이(?)가 그립네...
참 대화가 잘 통했는데....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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