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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게시판
2008.07.07 04:40 댓글:8 조회:1,668
아침 먹을때 구어 먹으려고 생선 손질을 하다 문득 발리에서의 기억이 생각나 몇자 적어 보네요...

"이칸 바까르" "이칸 고랭" 이라고 많이 들어 보셨을 듯...

발리 사람들은 유난히 "크리스피" 라고 바삭바삭한 것을 좋아 하는 것 같아요...

그래 생선도 기름에 빠짝 튀겨서 밥과 나오면 소스에 짝어서 먹고...

근데... 첨엔 생선 살만 발라서 먹었지요...

어느날인가...발리 친구 한명이 생선 지느러미가 맛있다고 먹어보라고 하데요...

"아니!! 이눔이 지금 장난하나?? 나는 지느러미 먹이고 넌 살 먹고?? 날 바보로 아나??"

이렇게 생각하며 안먹었지요.. 근데 너무나 바삭 소리를 내며 먹는 그 친굴 보며....

"진짜 맛있나??"  하며 한번 먹어봤는데....

"와우!! 바삭한게 진짜 괜찮네..."

그 다음 부턴 생선 시키면 지느러미 먼저....;-)

오늘 아침도 생선을 손질하며 배시시 웃어 보네요...

참! 지느러미중 가장 맛있는 지느러미는 아가미 밑에 붙어 있는 지느러미 입니다..
참고로 기름에 바짝 타지 않게 잘 튀겨야 된다는...ㅋㅋㅋ

지느러미 먹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