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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게시판
2008.08.13 21:27 댓글:27 조회:4,642
뜻하지않은 파트너의 갑작스런 비보(부친)를 듣고 잭이랑 만득 그리고 로비나일정 및 우붓일정 전부 STOP.
신케이로 가는길에서 전화와서 바로 다시 호텔로 돌아와 저녁 9시쯤 공항으로 가서 상황설명하고 18일귀국짜리
티켓을 당일 귀국으로 바꾸고 돌아와서 이제 좀 정신차리고 글남기네요...
겨우 3일이지만 다음을 기약하며 약속된날 하루전 잭이랑 만득에게 미안하다고 메일보냈더니
괜찮다고 애도를 표하더군요... 이제껏 발리빼고 동남아는 안돌아본곳없이 전부 돌아다녀봤는데
전세계적으로 발리사람들이 가장 착한거같아요...
이런경우 첨이라 머 앞으로도 이런경우는 없겠고 아마 이글을 읽는 분들중에서도 이런경우는
듣도보지도 못했을거라 생각되네요... 혹시나 이런 위급상황이라면
제경우를 참고하세요... 대한항공에 문의했을때에도 이런 위급상황시에는 항공사 규정에
최대한,최우선으로 처리를 해주는것으로 되어있다는군요...

각설하고... 한국사람들이 제가 제일싫어하는 이집션들만큼이나 나쁜게...
출국 공항 검색대에서 긴줄을 서있는데 emergency 라고 라인뚫고 갈수없냐 경비한테 이야기하고 들어가는데
외국인들은 우는 파트너를 보고 내 다급한 얼굴보고 다 비켜주는데 한국사람들만 수근거리고 "재네들 머야?"
하고 "줄도 안스고 재네들은 왜 그냥가? 쳇 안급한 사람이 어딧어" 이렇게 제 뒤통수에 대고 이야기하길래
진짜 두 주먹이 불끈 하더군요...

그외에도 꾸따를 돌아다니면서 느낀것은 (세계 어딜가나 마찮가지겟지만)
한국과 중국인이 세계에서 가장 불쾌한 얼굴 표정과 매너...
사진을 찍을때에도 단체로 사람들 가리고, 지나가는 행인 무시하고...자기들 안위를 위주로 떠들고...
레스토랑에서의 플래쉬 세례며 그렇다고 남들이 사진찍고있으면 살짝 가는길 멈추어주는 센스는 고사하고...
호텔직원이나 인도네시아에서 서비스업에 종사한다고 종도 아닌데 손가락질에... 욕설이며...막대하고
항상 무기력한 무표정을 한사람들... 눈이라도 마주치면 ... 살짝 웃어주는 센스는 안바래도  프렌치사람들이 유난히
토플리스를 선호하긴해도 못보던 광경이라고 대놓고 니쁠을 뚫어지게 쳐다보지는 마시지...
다들 해외 처음 가시는거면 제발 한국에서의 안좋은 습관과 피곤에 쩔은 얼굴표정은 제발 두고 가세요.
어깨만 스쳐도 그들은 웃으면서 쏘리를 연발하고 언제나 배려가 있고 감사를 표현합니다.(대부분은)
DSLR을 어깨어 걸치고 아무데서나 포즈잡고 플래쉬 연사에 아무대서나 뛰어대고...
(세계  어딜가든 뛰어서 점프하고 찍는 사진 제일싫어합니다. 태국의 조용한 사원에서 뛰면서 찍던 여인네들이 기억나는군요
어느날부터 이게 트렌드인지 작년인가 제작년부터 뛴다 싶으면 죄다 한국사람들이더군요...암튼 다 좋은데 장소봐가며...)
이런 동양인은 전부 한국사람들... 저도 DSLR 을 가지고있지만 DSLR 옆에서 꺼내들기 미안할정도로 찍어대고 그러더군요...
이제 여행을 많이 다니니...기록을위한 포인트에서의 몇장빼고는 내 머리속에 이 여행의 여유로움을 느끼는게 더 소중한데...
한국인들은 사진이 남는거라며 무지하게 찍어댑니다. DSLR 보급율 전세계 1위일겁니다.(대부분항상 번들이 낑겨져있죠...)
좋은 풍경이다 싶으면 여친 세워놓고 찍기 급급합니다. 둘이서 그 풍경을 1분이라도 더 같이 감상하며
이야기를 나누고 깊이를 나누어야할텐데...
그냥 주절거림이 넘 길어졌군요... 겨우 3일있었는데 이런걸 다 봤네요
아무튼 다음 여행지는 또다시 발리이길 바랍니다.
푸켓하고 처음에 느낌은 거의 90% 같다고 생각했는데 점점 있다보니
푸켓처럼 퇴폐적이지 않고 참 착하고 순진하게 생긴 발리니스들...
뇌리에 남습니다.

참 정말 궁금한게 있는데... 한국사람들은 왜이렇게 미백에 집념합니까?
적당한 태닝은 좋다고 생각하는데... 제가 본 한국여자들 100에 99명은 전부
동그란 명품선그라스에 수건을 몸에 칭칭감고 워터 액티비티를 즐기는데도 화장에 신경쓰고... 썬크림은 떡지고...
음식 나오면 먹는것보다 찍기 바쁘고...
에구...이러다 돌맞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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