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자유 게시판
.
안녕하세요. 발리 서프 가족여러분.

아훙....신행 첫날부터 '가루다항공'의 무책임한 태도에 기분이 살짝 다운된 커플입니다.


저희는 토요일 오후 대한항공을 예약하려다가, 현지에 낮시간에 도착하는게 나을 듯 하여  가루다 일요일 오전 10:35분 GA871편을 예약하였는데요.

연착으로 인해, 소중한 허니문일정의 하루가 날아가버렸네요.


항공기 정비라하며 연착내용을 티켓팅시에 말한 부분은 냉정하게 판단하면 이해할 수 있는 부분인데.

무려 8시간 연착을 하여 18:10분 출발 예정이라하면서, '인도네시아 가루다에서 발생한 부분이라 나는 모르겠다~'라는 식으로 말하는 인천공항 가루다항공과장이라는 사람의 태도는 도저히 이해가 가질 않네요.

다수의 허니문 커플이, '어떻게 8시간이나 연착이 되냐!','그걸 지금 알려주면 어떻게 하냐??', '우리 스케쥴이 틀어진건 어떻게 하냐? 적절한 보상을 해달라' 등등 여러 항의를 했건만..

현지 대표라는 과장은, '정비에 따른 연착은 어쩔 수 없다. 우리도 난감하다, 현지에서 늦은걸 어떻게 하냐?'라고 되물으면 우린 어디에 얘기를 해야하나요?

이런식의 태도라면.....
인도네시아 도착해서, 현지 가루다에 얘기하면..그 쪽 담당자는 이렇게 말하겠군요. '그걸 나한테 말하면 어떻게 하냐? 정비사 한테 말해라~!!'...그러면 또 정비사는 말하겠네요. '그걸 나한테 말하면 어떻게 하냐, 꼬진 비행기 사준 사장한테 말해라~!!'

말을 하다보니 과장이 좀 비약되었지만..
제가 전하고자 하는 본질은
인천공항 가루다에 책임직으로 나온 사람이라면, 보다 책임있는 발언을 해야한다는 것입니다.

그 분의 말씀대로..불가항력적인 항공기 지연은 어느 항공사나 발생할 수 있습니다.
다만 그 대처가 적절치 못하다는 것이지요.

마지막으로 한 커플이 강한 컴플레인을 하자, 이렇게 말하더군요.
'그건 어쩔 수 없다. 정 보상이 필요하시면 '소비자보호센터'에 고발하고 그 쪽에서 어떠한 답신이 있다면 해줄 수도 있다.'
 이게 뭡니까 ㅡ_ㅡ;
에효...동네 마트에서 주문한 '10kg쌀'이 8시간 늦게 도착해도..마트에서 이렇게 대처하진 않을텐데 말이죠.

인천공항 책임자로 그 분을 지정한 본사에서는, 그 분을 책임자로 지정하며 이러한 대처를 원하진 않았을겁니다.
급작스런 상황에 대해 고객에서 충분한 설명과 동의를 구해야 진정한 책임자로서의 역할을 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신행 첫 날. 분통터지는 마음에..발리서프 가족분께 넉두리를 해보았습니다. 양해와 공감을 구하고 싶네요.

감사합니다.


추신) 혹여 가루다항공 관계자 분께서 보신다면, 깊은 반성을 하시길 바랍니다.

보상은 바라지도 않습니다. 다만 역지사지의 마음으로 고객의 입장에서 생각하는 책임있는 항공사가 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