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자유 게시판
2009.06.29 01:53 댓글:11 조회:2,582
balisurf.net
balisurf.net
balisurf.net
6월 23일 귀국해서 현재 부산에서 나흘째 파도를 타고 있습니다.
갑갑한 웻슈트와 차가운 바닷물, 그리고 맥없이 무너지는 작고 너저분한 파도가 발리 생각을 더 간절하게 하는군요.

4번의 발리투어중 가장 길었던 이번 여행에 여러모로 도움을 많이 주었던 부다서프 오원택군과, 하동우군에게
겸연쩍지만 게시판을 빌어서 다시 한번 고맙다는 말 전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길거나 짧은 시간을 함께 했던 많은 이들(진철씨,석목이,동훈이,부산띠동갑처녀들,참치등등등...)에게도
이글을 볼지 어떨지 모르지만 만나서 반갑고 즐거웠다는 인사 남깁니다.
그리고... 엠바고에서 한국분들이시냐고 환하게 웃으면서 물어봤는데 위험한 짐승 보듯 위아래로 훑어보고
도망가던 이름모를, 그러나 분명한 한국인이었던 처자 두분... 잊지 않겠다. ㅜ_ㅡ

언제 또 이렇게 길고 여유있는 발리여행이 가능할지 모르지만, 기회가 된다면 좀 더 길게 갔으면 좋겠네요.

마지막으로, 방수밴드가 급히 필요해서 발리서프 게시판에 남겼을 때 걱정해 주시고 도움주신 분들께도
다시 한번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발리를 여행하시는 모든 발리서프 회원님들께 행운이 함께 하시길~
이만 총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