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에 휴가차.. 발리는 아니고 여행을 하고 돌아왔는데요..
모 인터넷 싸이트를 통해서 호텔을 예약했고,
하루전에 급예약 했음에도 서비스 & 신속하게 처리해주셨음에 감사글을 남기러 어제 그 싸이트에 들어갔드래지요..
그런데 어제 그 싸이트에 들어가서 다른 분들이 올린 여행후기와 호텔 후기들을 읽고 있었드랬죠..
이 호텔의 수영장에 대한 설명과 함께 수영장 사진이 있었는데요..
비키니입고 앉아있는 여자와 그 옆에 남자가 순간 옆을 돌아보는 듯한 동작을 하고 있~는~데~
(참고로 이 수영장 사진에 등장하는 인물은 딱 두명 이었습니다..)
그건 다름 아닌 저와 남편이었던겁니다..
물론 저는 그 수영장 사진의 일부에 지나지 않았고 사진 찍으신분은 정말 아무 생각이 없으셨겠지만
그 순간 저의 기분이 머랄까.. 하악 하악.. 후덜덜덜덜덜..
그분께 바로 쪽지보내서 그 사진은 삭제 해주시거나 모자이크 처리해주십사 말씀드렸더니..
결국 모자이크 처리하셨던데.. 그분도 적잖이 놀라셨겠죠? 하하
외국분들인줄 알았다고 ..
뭐..화보 찍을 몸매 정도 되면..또 이야기가 좀 달라질 수 있겠습니다만 (?)
본인이 찍고자 의도하지 않은 타인의 사진에 헐벗고 (?) 올라가 있는 나의 모습..
뭐랄까.. 유쾌하지는 않았던 잠깐의 기억이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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