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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게시판
와얀 Lv.23
2009.07.21 19:37 댓글:18 조회:2,685
좀 전에 여동생에게 전화를 받고 생각나는 부분이 있어 몇자 적습니다.

내용인즉 현지에서 여행사를 운영하시는 소장님 한분이 저희 여동생에게 전화를 걸어서 "왜 남의 여행사 손님을 빼가느냐?" 

며 화를 내셧다고 하는 겁니다. 깜짝 놀라서 난 그런적 없는데 무슨 소리냐고 물었더니 조금전에 소장님한테 전화가 와서

오빠가 그 여행사 손님을 빼돌려 옵션을 팔았다는 식으로 화를 냈다고 하더군요.

이건 뭔가 큰 오해가 있구나 싶어 곧바로 그 소장님께 전화를 드렸더니 약간 흥분해서 말이 헛나온것 같다며 사과를 하셨습니다.
워낙에 오래 전부터 알고 지내던 분이고 현지에서 나름 성공해서 사시는 분이라 잘 모르고 실수를 하신것 같아

저도 웃고 전화를 끊었지만 사실 제가 발리서프 회원으로 활동을 시작한 이래로 이렇게 발리서프 때문에

오해를 받고 기분 나빠 보기는 또 처음인것 같습니다.

요즘 안그래도 현지 여행사들이 발리서프를 통해서 손님을 몰래 빼돌려 옵션을 판매하고 그 이득을 취하는

몇몇분들 때문에 설왕설래 말들이 많은데 갑자기 제가 그 원인 제공자로 지명된것 같아 기분이 나쁘기도 합니다.

만약에 위에 언급된 여행사 소장님께서 이글을 읽으신다면 또 이로 인해 기분 나쁘지 않으시길 바라겠습니다.
(이글은 소장님 들으시라고 올리는 글이 아니고 무분별하게 이득을 취하는 분들께 보시라고 쓰는 글입니다.)

발리에서 생활하다보면 가깝게는 부모님부터 멀게는 친구의 친구까지 많은 손님들을 맞게 되는데요.

솔직히 그런 주변 사람들이 전부 자유 여행을 올수도 없고 또 자유여행을 온다고 해도 현지에서 생업이 있는 사람으로서

일일이 모시고 다니면서 가이드 노릇을 해 드릴수도 없는 지라 제 주변 분들도 때로는 여행사 패키지로 오십니다.

그러다 보면 저를 보겟다고 일부러 발리까지 날아온 분들이다 보니 본의 아니게 손님을 여행사 일정에서 빼고 개인적으로

식사를 대접한다든지 다른 여행객들이 못가보는 좀 새로운곳을 보여 드린다든지 하는 일이 생길수 있습니다.

그런때에는 대개(저 뿐만이 아니고 현지에 거주 하시는 교민들 께서는 전부 다 저와 같다고 생각합니다.) 여행사에 먼저 양해를

구하고 만일 손님이 참여해 오신 패키지가 현지 랜드사에 손해를 끼칠 정도의 저가로 오셧다면 적정한 수준에서

보상을 해드리거나 손님께 잘 말씀 드려서 기본 옵션 한두개라도 참여 하시도록 하는게 현지 교민들끼리의 무언의 약속입니다.

해서 서로 이해가 되는 한도내에서는 자유시간을 보장해 드린다거나 별도의 행사를 용인해 주는것입니다.

그런데 요즘 발리섶 회원으로 활동하시면서 (사실 그런 분들이 실질적으로 발리섶의 다른 회원님들께 도움이 되는건지 의심이 됩니다.)
여행사 패키지로 여행을 온 손님인걸 뻔히 알면서 일부러 개인적으로 옵션 업체를 소개 시켜주고 중간에 이득을 취하는
 
사람들이 있는것 같아 심히 걱정되는 바입니다.

어떤 분들은 "니가 그걸 왜 걱정하냐고" 물어 보고 싶으시겠지만,  저는 발리가 좋아서 발리로 이주를 해온 사람이고

또 우연찮게 발리섶을 알게 되어서 발리에 관심을 갖고 또 발리로 오고 싶어 하시는 많은 분들께 조금이라도 더 도움이 되고자

활동을 하는 사람으로서 몇분의 욕심으로 인해 발리섶 운영자님과 오래전 부터 발리섶에서 많은 활동을 해오신

선배님들이 전부 사기꾼 또는 도둑으로 몰리는것 같아 마음이 아프기 때문입니다.

제발 부탁 드립니다. 조금더 생각하셔서 이역만리 타지에 나와 고생고생하며 어렵게 운영중인 현지 여행사에

피해를 끼치는 행동을 자제하여 주시기 바라고 본인의 이익을 위해서 발리를 사랑하고 또 발리섶을 사랑하는

다른분들이 같이 욕을 먹을수 있는 일이 없도록 해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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