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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게시판
2009.07.22 17:21 댓글:12 조회:1,871
이 시기 즈음 발리로 여행가시는 분들,
다들 갈까말까, 아마 수십수백번 생각하셨을 겁니다
이런 낼모레 짤릴지도 모르는 시기에
무슨 해외 여행을....
플루가 발생해서 사망자도 나왔다는데
무슨 동남아를...
아직 애도 어린데 7시간넘게 비행기를 타고
무슨 인도네시아를...
이런 난관을 다 극복하고
가자... 가자... 하여
험난한 숙소 전쟁까지 치뤄냈음에도
갑작스럽게 터진 폭탄테러에
200명이상 사망자가 난 사건이 다시 불거지는 이 마당에
무슨 발리를...

정말 무슨 롤러코스터도 아니고
오락가락 난리도 아니었습니다....만
그래도 결국 항공권은 발권이 됐고
이틀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금요일 아침 비행기니까 거의 새벽에 떠나야겠군요
연착 없이 문제 없이 잘 떠났다가
나갈 때 그대로 건강하게 잘 돌아왔음 싶네요

주위 사람들에게
내가 플루와 테러로부터 무사히 잘 다녀오길 빌어 달라며
기도를 간청하고 있습니다 ^^;;

비슷한 시기에 떠나시는 분들,
저와 비슷한 고뇌를 하셨을 터이지요
동료의식이랄까
그런 감정까지 생길 지경입니다

24일부터 27일까지는 꾸따에 있고
27일부터 29일까지는 누사두아에 있을 예정이에요
오며가며 만나게 될
우리나라 사람들, 눈인사라도 나눌 수 있음 좋겠네요 ^^

무사히 잘 다녀와서
후기도 쓰고 팁도 쓰고 할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