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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게시판
2009.07.26 12:00 댓글:12 조회:2,025
지난주 금요일 한 지인으로부터 오랜만에 안부 전화를 받았습니다.

요즘 시기에 빼놓을 수 없는 질문이 휴가 계획이겠죠.
올해는 어디로 가냐고 묻길래 발리 간다고 했더니 "작년에 가지 않았어?"라고 하더군요.
"간 데를 뭐하러 가?"라는 말도 잊지 않았구요.

저도 작년에 발리 서프 보면서 여러번 다녀온 분들이 많은 것을 보고 같은 생각 했던 게 사실입니다.
태국, 말레시아는 여러번 다녀왔지만 지역이 달랐으니까 얘기가 달라지죠.

그런데 정말이지 발리는 한번 갔다왔는데도 또 가고 싶은 곳이라는 생각을 지울 수가 없었고, 결국 어제 비행기 숙소 다 질렀습니다. (주말이라서 아직 컨펌은 안왔지만요.ㅎㅎ)

발리도 여러 지역이 있는데 올해도 작년처럼 우붓과 짠디다사로 갑니다. 꾸따비치의 역동적인 분위기나 사누르의 휴양지 분위기보다는 발리스러운 우붓과 조용한 어촌 마을 같은 짠디다사가 저한테는 역시 맞을 것 같더라구요. 물론 지난해와의 차별성을 위해 이번에는 자전거 투어에도 도전해 보려구요. 숙소도 여기나 아쿠아에 후기가 없는 새로운 곳을 개척(?)할 예정입니다. (갔다와서 좋으면 추천 후기 꼭 올리겠습니다~)

좀 바쁜 여름이라 여름 휴가를 9월 1일에 갈 예정이지만 벌써부터 마음이 들뜨네요.
일요일에도 근무 중이지만 메신저에 D데이 카운트 올려놓고 있으니 기분이 너무 좋습니다.



D-37...발리를 꿈꾸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