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자유 게시판
2009.09.01 00:22 댓글:6 조회:1,355
하하하...몇시간만 야근 하고 나면 이따가 가루다 타고 발리로 날아갑니다.

처음도 아닌데 심장이 쿵쾅쿵쾅...마구 마구 뛰네요.

짐도 아직 안 싼터라 잠은 비행기 안에서 자기로 하고 집에 가자마자 부랴부랴 움직여야 할 듯.
(짐 싸놓고 저희 언니 차 무지막지하게 긁어놓고 시치미 떼고 있는 차를 잡기 위한 형사 놀이도 해야합니다. 지하주차장 내부에 주차 바가 설치돼 있는, 주민이 아니면 절대 주차할 수 없는 구조라 내부자 소행임이 틀림 없는데 CCTV에 제대로 잡히지 않아서리...일단 3대로 압축했는데 언니 차 페인트 등이 묻어있는지 확인을 해야합니다...CCTV 사각지대에 차 세우지 마세요. 이런 경우 피곤해집니다. 살짝 긁어놓고 '어쩜 좋아요.'라고 고백하면 그 정직함이 되려 귀찮겠지만 좀 심하게 해 드셨으면서 모른척하는 거, 이건 아니라고 봅니다. 그분 잠이나 제대로 주무실까요?) 

주문한 책 택배가 무사히 오늘 오후에 도착해서 다행인데 무게 초과되지 않도록 책들을 요령있게 분산해야하는 일이 남아있네요. (내일 오전부터 자전거투어할 예정인데, 책 나르다 어깨 빠질라...)

내일 같은 비행기 타고 가시는 분들, 우리 모두 연착 없이 무사히 도착할 수 있도록 제 대신 지금 이 시간 좋은 꿈꾸고 계시길...

(저 위에 사진하고 머리 스탈만 엇비슷하고 다크서클 진한 늙수구레 처자를 보시면 "아, 저 양반이 보라마녀군."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37일간의 D데이 카운트를 마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