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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게시판
yuno Lv.5
2011.02.25 02:32 댓글:17 조회:9,907


발리에 도착해 가장 먼저 기분 잡치게 되는게 공항입니다.
인천공항의 1/10만 되어도 좋겠습니다.

발리공항에서 짜증나는 이유로는...

1. 미친 입국심사 시간
비행기들이 겹치지 않는 시간에는 꽤 일찍 나오기도 하지만 최장 2시간까지도 줄 서봤네요.
아~!! 20불정도면 퀵으로 이미그레이션을 통과할 수도 있습니다. -_-;;;

2. 이미그레이션 오피서의 금품요구
최근에는 이미그레이션 카드의 "Address in Indonesia" 항목을 기재 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10~$20까지 요구하더군요.
현지에 도착해 숙소를 구하시는 분들이라면 아무 주소나 꼭 써넣으시는것이 정신건강에 좋으실것 같습니다.
어느 호텔이 있는지 모르겠다 하시는분은 그냥 "Hardrock Hotel in Kuta Bali" 라고 쓰세요.

3. 수화물
종종 수화물이 증발하기도 하고, 속에 든 내용물이 증발하기도 합니다. 

4. 세관
가장 짜증나는 일인데 면세의 범위가 낮은건 알겠는데
박스가 좀 새것같아 보이면 일단 뜯고 봅니다.
가능하면 박스말고 큰 이민가방같은데 넣어가지고 오는것이 좋으며, 면세점에서 구입한 물품이더라도
면세점 비닐봉지에서 빼내어 가방에 넣어가지고 나오세요.
세관이 물품에 대해 패널티를 요구하면 깍아보세요.
공항에서 뜯긴 돈이 국고로 들어갈것이라고는 생각되지 않으니 요령껏 깍아보세요.. -_-;;

5. 포터
지난번에는 니 짐이 검사를 받아야하니 짐을 들고 먼저 앞서 가더군요.
그런데 세관직원이 아니라 짐을 들어주는 포터였습니다. -_-;;;
공항밖에는 포터의 공식 요금이 적혀있는데 짐 1개당 5,000Rp 한화로는 약 650원정도입니다.
하지만 포터는 꽤 큰 금액을 요구합니다.
기본이 US$10 정도이죠.. 물론 잔돈이 없을 경우엔 더 많이 뜯어가기도 합니다.

6. 택시&트랜스포터..
한마디로 바가지..
늦은 시간이 아니라면 공항택시 창구를 이용해 바가지 요금을 피할 수 있습니다.


발리니깐 이해하고 넘어가려해도 이런건 좀 아니다 싶어 적어봤습니다.

입국하실때 참고하시면 좋겠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