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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게시판
2011.05.26 21:06 댓글:28 조회:3,919

 특별히 자랑도 아니지만 발리와서 지낸지 1년 6개월이 넘어서
 배탈 한번 안나고 매일 서핑을 해도 큰 흉터 없던 제가....

 어제!  바로  정확히 이틀전  부부르 이칸 (생선죽) 과 상한 아보카도 쥬스 를 먹고  식중독에 걸렸습니다.

 배탈정도면 글도 안올리죠  밤새 토하고 그다음날 아침에 짧은 순간이지만  양 어깨 밑에  
 마비가 왔답니다.


눈을 떴는데 팔이 안움직여서 발로 밀어 머리를 벽에 대고 일어났어요... 죽는줄 알았죠!
 
밤새 너무 쏟아내어  팔이 지쳐버렸나 했어요 한 20분정도 쥐난거 처럼 그랬죠


생선죽은 어차피 말씀드려도 못찾으실곳에 있으니 생략하고  아보카도 쥬스는 블랙캐년에 양말 모양 잔에 들어가 있는

커피 아보카도 어쩌구였습니다.  시켜서 한모금 하니 너무 맛이 이상해 종업원 불렀더니 거기에 럼주를 조금 넣어 그런거니

이해하고 쳐드삼!  그래서 아 네 그러고  비싼거라 아까우니 원샷 해버렸는데  생선죽과 아보카도의 오묘한 조화로

완존 개고생 했습니다. 

그다음날 아는 동생에게 얘기를 했더니 맨날 먹는거 좋아하는  형의 5월은

" 천고마비의 계절이 아니라 먹고마비의 계절이라 하네요 ㅋㅋ

여러분 생선은 푹익힌거 드세요  이상...  오늘도 새로운 음식을 찾아 헤메는 토미의 고생얘기 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