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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게시판
2011.06.10 22:29 댓글:7 조회:3,087
에피소드1. 어디를 가도 택시기사님이나 식당에 웨이트리스 아주머니나 스파에 직원이나 왜 이렇게 무슨 호텔에서 묵는지 묻는지 나중에는 아주 지겨울 지경. 결국 골든로터스에서 딤섬 먹다가 웨이트리스 아주머니께 "왜 이리 무슨 호텔서 지내는지 묻는거예요? "라고 착하게 물었더니 대답이 왠지 조리있었음. "혹시 무슨 문제가 생기면 호텔로 연락해서 빨리 처리해주려고 그러지. "
으응? 정말? 이 정도로 관광객 생각하는거?? -_-;;

에피소드2. 길거리를 걸어다니면 대부분 곰방와 니하오 하는데 산넘고 물건너 겨우 찾은 식당에서 웨이트리스 아주머니 "where do you live in Bali?" 올레. 저 이제 발리사람처럼 보이나봐요.

에피소드3. 뽀삐스 길거리에서 꽃핀하나 사려고 보는데 심술궂은 아줌마는 핀값 2만. No way. 다음 집으로. 이 장사꾼 청년은 니가 얼마 원하는지 불러보라고 해서 냉큼 5천! 그랬더니 주변 상인들 전부 기가 막히고 코가 막힌 표정으로 쳐다봄. 알았어. 그냥 간다니까 그렇게 사고 싶은것도 아니었다구. 그럼 1만. 하나에 5천씩해. 그래도 싫어 난 5천밖에 없어 그랬더니 그럼 9천. 그래도 싫어 했더니 그럼 8천. 나 진짜 간다 했더니 그럼 7천 오케 그럼 7천 결국 7천 루피아에 꽃핀 세트 구입! 다른 사람들은 2천에 사고 그런건 아니겠죠?? ㅎㅎ

에피소드4. 호주 아주머니 관광객들은 뭐 조금만 좋은거 있으면 원더풀 뷰티풀 난리. Chill에서 마사지 기다리고 있다가 옆에 앉아 계신 호주아주머니께 마사지 어때요 질문 했더니 어썸에 어메이징까지 나왔음. 난 그닥 솜씨가 좋은지 모르겠더만. 호주 아주머니 마사지 좀 더 받으셔야 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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