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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게시판
2011.06.24 23:51 댓글:6 조회:2,670

 직장에서 욕 좀 먹으면서 휴가를 냈어요.

 남편과 그렇게 좋다는 발리를 가기위해서요. 그런데 이게 왠일... 우리나라에 태풍이 온답니다.

 비행기가 뜰 수 있을지 걱정이예요. 어제 오늘 기상청 싸이트만 수십번, 수백번 들어갔다온거 같아요.
 
 다행히 저희가 출발하는 날 태풍이 약해진다고 해서 조금 마음을 풀었더니....

 네이버 날씨에 발리를 검색했더니... 소나기 및 뇌우를 동반한 날씨인거예요... 허걱...ㅠㅠㅠㅠㅠ

 거기다 남편은 오늘 저녁 왈,,,, 

 " 환자가 그러던데... 인도네시아에 지진 및 쓰나미 자주 일어난다고 가지말래... 발리도 지진 났다며?"

 제 성격이 소심한 지라.. 한달 전엔 폭탄테러로 걱정하고.. 이제 떠나기 전 날씨와 자연재해를 걱정하네요...

 여행을 하면서 이렇게 걱정해본적이 없는데....

 아마 더 좋은 여행과 만족이 될려고 이렇게 걱정하는거겠죠?? ^^;;;

 괜시리 발리서프님들한테 괜찮다는 위로받고 싶은가봐요..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