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자유 게시판
2011.10.03 13:54 댓글:8 조회:1,677

소와 사자가 있었습니다.

둘은 죽도록 사랑합니다.

둘은 결혼해 살게 되었습니다.

둘은 최선을 다하기로 약속했습니다.

소는 최선을 다해서맛있는 풀을 날마다 사자에게 대접했습니다.

사자는 싫었지만 참았습니다.

사자도 최선을 다해서맛있는 살코기를 날마다 소에게 대접했습니다.

소도 괴로웠지만 참았습니다.

참을성은 한계가 있었습니다.

둘은 마주앉아 얘기 합니다.

문제를 잘못 풀어 놓으면 큰 사건이 되고 맙니다.

소와 사자는 다툽니다.

끝내 헤어지고 맙니다.

헤어지고 서로에게 한 말..."난 최선을 다했어"였습니다.

소가 소의 눈으로만 세상을 보고,

사자가 사자의 눈으로만 세상을 보면그들의 세상은 혼자사는 무인도입니다.

소의 세상... 사자의 세상일 뿐입니다.

나 위주로 생각하는 최선...상대를 못보는 최선...그 최선은 최선일수록 최악을 낳고 맙니다.

.
.
.
.
.
어떻게 해야 상대를 위한 최선을 다할수 있는걸까요?
이론상으론 될듯도 싶은데 참 어렵네요^&^
그것이 나 자신을 서서히 죽여가는일이라도 과연 가능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