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자유 게시판
2011.10.10 18:22 댓글:4 조회:2,163
 빠당바이, 짠디나사, 아메드, 로비나, 이런 곳들은 스쿠버다이빙이나 스노쿨링을 하지 않는 제가 혼자 묵기엔 너무 부담이 많이 되더군요. 특히 빠당바이. 밤에 현지인들 길에서 주사위 도박하고 있고. (보통 그거 한패들이 호구 잡으려고 진치고 있는 거임.)

길리나목인가, 자바섬으로 넘어가려고 봤더니 경찰이 오토바이 면허증 검사하면서 돈뜯고 있더군요. 올때 갈때 탈때 내릴때 네번을 그걸 겪을 생각을 하니 아찔해서 포기했습니다. 

결국 이래저래해서 한바퀴 돌고 오늘 아침에 가까스로 쿠타 저가숙소로 돌아왔어요. 지금 폭탄맞은 기분...

머리를 바리깡으로 10미리로 밀었는데, 머리 깎아준 아가씨가 샴푸해주면서 살짝 두피 마사지를 해줬어요.
근데 뭐 이건 손이 지나간 느낌이 안나니... 이래 힘없는 맛사지는 처음 겪어본듯. 

깨끗한 로컬 식당에서 로컬 음식을 몇번 먹어볼 수 있었고, 누리안 쪼매난거, 망고 큰거 세개, 포도 1키로를 각각 만 루피에 길에서 샀네요. 나름 재미있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