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자유 게시판
꼬망 Lv.25
2012.01.07 05:04 댓글:3 조회:1,117
편지/윤동주    생각나는대로 대충 올린사람-꼬망

그립다고 써보니
차라리 말을말자
그저 오랜시간이 지났노라고만 쓰자

긴긴 사연을 줄줄이 이어
진정 못 잊겠다는 말은 말고
어쩌다 생각이 났노라고만 쓰자

잠못 이루는 밤이면
행여 울었다는 말은 말고
가다가 그리울 때도 있노라고만 쓰자

이건뭐.. 내마음속 발리를 어떻게 이리 윤동주님께서 써주셨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