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간 직장에서 휴가를 받고..어디를 가나 망설이고 여기저기 질문을 해보기도 하고...그런 일련의 과정을 거치고는..
결국 제가 가고 싶은 발리로 혼자 20일간의 여행을 떠납니다.
한시간 뒤 출발이라 지금은 라운지에서 이렇게 글을 남기네요.
많이 돌아다니는 것보다, 그저 잠시 삶에서 아무것도 안하고 쉬기 위해서...
잠시 제 삶에서 멀리 떨어져 많은 것을 돌아볼 시간을 가질수 있는 좋은 기회라는 생각이 드네요.
책도 많이 읽고 싶어서 열권이나 꾸역꾸역 가지고 갑니다만, 과연 그것들을 다 읽고 올수 있으련지..ㅋ
지금 생각으로는 꾸따 근처에서 4일, 우붓에서 나머지 대부분의 일정을, 그리고 마지막에 돌아오기 전 스미냑에서 2일 정도를 예상합니다만..
뭐, 혼자의 여행이니 일정은 얼마든지 내 맘대로 바꿀수 있겠죠?
설렘과 극한의 외로움에 대한 두려움이 동시에 교차하는 지금 이순간이네요.
그래도 여태까지 살아온 세월이 있으니 또 그럭저럭 잘 버티고 잘 놀다 오리라 믿으면서 떠납니다.
잘다녀오라고 무한 격려 좀 해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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