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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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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3.10 09:31 댓글:5 조회:4,800

발리에 도착하는 첫날 공항까지 픽업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는
꾸따 지역의 저렴한 호텔을 찾다가 바운티 호텔을 알게 되었습니다.
2월 당시 호텔 예약사이트에서 스탠다드룸을 $35/박에 제시하고 있었습니다.
보통 공항 픽업서비스가 편도 $10 정도인 걸 감안하면 저렴하다고 판단했습니다.
픽업서비스는 오직 공항과 호텔간 이동만 제공하며 왕복 가능합니다.

바운티 호텔에 대한 정보를 찾아보니
뽀삐스 2 거리에서 가장 고급스러운 숙소(였다?)라는 평가에다
바운티 크루즈, 빌라 루마마니스, 쿠데타, 더블식스클럽, 바운티쉽 등을 거느린
바운티 그룹의 호텔이라는 점에서 2박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공항에 도착하니 드라이버가 피켓을 들고 나와있더군요.
픽업 차량은 아주 고급 승용차는 아니었지만, 깨끗했던 걸로 기억합니다.

위치는 뽀삐스 2 거리 가운데쯤 되는데, 레기안 거리보다 해변쪽에 조금 더 가깝습니다. 아래는 뽀삐스 2 거리에서 찍은 호텔 모습. 2002년 10월 첫번째 폭탄 테러 이후 계속 스페셜 오퍼중이라는...


차에서 내려 리셉션 로비로 가려면 계단을 올라가야 합니다.


리셉션 로비 전경.


로비 한쪽에는 인터넷 카페(?)와 투어 데스크가 있습니다. 여행 상품 가격은 나쁘지 않았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바운티 그룹 내에 여행사도 있으니 만큼...


알고 보니 리셉션 로비가 식당 2층에 위치하고 있더군요. 호텔 내부로 가려면 다시 계단을 내려가야 합니다. 메인 풀이 보이네요.


아래는 메인 풀과 풀 바, 식당(1층), 리셉션(2층) 전경입니다. 메인 풀 외에 이스트 풀이 더 있습니다.


비치베드 오른쪽에 영사막이 보이죠. 밤에 영화 상영도 합니다.


비치베드 뒤로는 공간이 있어 밴드 공연 등 이벤트가 열립니다.


한 켠에 있는 게시판에는 호텔내 이벤트 소식이 공지됩니다.


이제 객실로 가야하는데, 호텔 내부가 은근히 미로같습니다. 방향을 잘 잡아야 합니다.


객실로 가는 길.


나무와 지붕선이 어우러져서 고풍스러운 느낌입니다.


앙크르왓이 떠올랐던 길.


울창한 수풀 때문에 1층 객실은 거의 가려지네요. 대신 좀 습한 느낌이 있었습니다.


반면 길에서 바로 보이는 객실도 있습니다.


2층과 3층은 상대적으로 덜 습할 것 같습니다.


높은 지붕과 수풀이 햇살을 막아줘 시원한 반면, 사진 찍기는 참 힘들었습니다.


이제 1층의 스탠다드룸 객실로 가보겠습니다. 문을 열면 보이는 침대.


침대 주변. 조명 때문에 좀 은은해 보이네요.


이제 후레쉬를 터뜨려 보겠습니다. 침구 느낌이 좋은 편은 아닙니다만, 눅눅하지도 않습니다.


가구들은 확실히 낡았습니다.


에어콘도 시끄럽고 습한 내가 납니다.


TV채널은 위성방송까지 다양했습니다. 아리랑은 아니지만 한국 방송(현지 방송인듯)도 나왔습니다.


욕실문을 열면


역시 낡은 느낌.


옆 방에 가보니 헤어 드라이어는 새 거네요.


대리석도 샤워 커튼도 낡은 느낌. 그래도 청소 상태는 괜찮습니다.


이제 아침 식사를 가보겠습니다. 팬만 돌아가는 오픈 에어 식당.


아래 사진에서 보이는 게 다라서 일단 실망.


재료와 조리 방법을 알려주면 계란 요리를 해줍니다.


토스트와 볶음 국수 등 주요리. 매일 종류가 바뀝니다.


저는 팬케익을 좋아해서 만족했습니다.


종류는 다양하지 않지만 빵도 맛있고.




과일도 신선해서 만족. 결국 매일 아침 포식했습니다.


식당 한 켠에 있는 게임방. 당구대와 탁구대가 다입니다.


식당 앞 전경. 물이 계속 공급돼서 깨끗합니다. 


비치베드 역시 낡았습니다.


풀 바가 마음에 듭니다.


아래는 동쪽 객실 사이에 있는 이스트 풀. 역시 풀 바가 있습니다.


메인 풀보다 조용하고 밤 늦게까지 이용 가능합니다. 깊이는 다양한데, 가운데 넓은 쪽은 좀 깊은 것 같았습니다.


바운티 호텔은 꾸따 해변과 레기안, 뽀삐스 2 거리를 즐기시려는 분에게는 좋은 위치입니다. 전반적으로 낡았지만, 고풍스러운 분위기가 오히려 매력적입니다. 청소 상태는 괜찮고, 조식도 단촐하지만 맛있습니다.

tripadvisor.com에 다른 숙박객들이 떠들어서 시끄러웠다는 리뷰가 있었지만, 제가 갔을 때는 비수기라 그런지 무척 조용했습니다. 하지만 뽀삐스 2 거리의 분위기상 다른 숙박객이 항상 얌전하긴 힘들겠지요.

제가 다른 등급의 객실을 못봤기에 스탠다드룸만 놓고 평하자면, 낡은 객실 때문에 점수가 많이 깍입니다. 쿠데타 등에 쏟아붓는 돈을 조금 아껴서 가구만이라도 교환한다면 분위기가 좀 달라질 것 같은데요. 아쉽습니다. 연일 새로운 호텔이 등장하는 발리에서 바운티 호텔을 추천하기엔 낡은 객실이 마음에 걸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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