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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정보

잘하지는 못하지만 요리에 관심을 갖고 있는 저와 친구는
인사이드 발리의 쿠킹 클래스 페이지를 연구하고 또 연구하며 꼭 해보리라 꼭 해보리라 다짐했습니다. 
그리고 우붓에 도착하니 기회가 왔지요. 

우붓 도착 첫날 잘란잘란 하다 발견한 bali restaurant은 Bumi Bali 길건너에서 좀 더 아래로 내려오시면 되요. 운동장에서 몽키 포레스트 방향으로요. 인사이드 발리 지도에는 Bali Resto 라고 써있어요. 
낼름 들어가 쿠킹 클래스 비용을 물어보니 단돈 10만 루피아라더라고요. 
'아니 Bumi Bali는 17만 루피아인데!!!! 훨씬 싸다!!!'

게다가 요리할 때 구경만 하는 게 아니라 장보기 부터 요리하는 것을 직접 다 해볼 수 있다고 하네요. 
그래서 예약했지요.

balisurf.net photo
원래는 아침8시 쯤 도착해서 요리 선생님과 우붓시장에 가서 장을 보는 과정이 있는데
저희는 아무래도 호텔 픽업 사정상 9시는 넘어야 될 것 같아서 안되겠다고 말씀드렸지요.
그런데 다행히 테피사와 직원들이 친절하게도 8시 30분까지 데려다 줬어요.
이미 주인아주머니 (요리선생님) 아저씨 내외분은 장을 보러 시장에 가셨대서 아쉬워 하며 발리 커피를 마시며 기다렸어요.

balisurf.net photo
벽에 걸린 물고기와도 인사하고 ^^

오토바이 타고 아주머니가 도착하셨어요. 

주인아주머니와 직원분.
아주머니가 인상이 참 좋으시지요?

이미 장을 다 보셨지만 저희에게 시장 구경을 시켜주겠다고 다시 그 땡볕(아시죠? 9시만 되도 해가 쏟아져요)을
헤치고 함께 시장으로 향했습니다.


우붓시장이 아침엔 이래요. 관광객이 오기 전이라 야채/생필품 장이 섭니다. 
지하는 좀 퀘퀘한 냄새고 컴컴해서 혼자 들어가기는 약간 무서운 분위기였지만 
아주머니와 함께라면 두렵지 않아!!!
환기가 안되어서 그렇지 의외로 장사하시는 분들도 꽤 많고, 돼지고기부터 아채까지 없는 게 없었어요. 


마침 향을 파는 아저씨가 있어서 아주머니가 골라주셨어요.
그리고 로컬 프라이스로 흥정도 해주셨어요. ^_^


하얀 가지에요. 참 오동통하지요?
왼쪽엔 일반 보라 가지.


마침 지하를 내려보니 서양인 몇몇이 역시 요리강습을 왔더라구요. 
쉐프 복장이 깔끔해보여요. 
그래도 우린 1대 2 수업이야 왜이래애애~~~!


맛있어보이는 롤케익
형광 초록색은 나중에 핫케익 배우며 알고보니 판단 이라는 풀로 색을 들이는 거래요.


먹기도 하겠지만 저 빵은 차낭사리 바나나 접시 위에 놓는 용도로 거의 쓴다네요.
참 포슬포슬해보여서 얼른 주워먹고 싶었어요. 


빛의 속도로 구경하는 친구;
앞서 가는 아주머니가 이건 뭐고, 저건 뭐고 설명을 해주셨어요.


발리에서 제가 주식으로 먹는 패션프루츠도 아주머니가 모닝 프라이스로 흥정해주셨어요.
열심히 까먹었더니 손톱이 붉으스름하게 착색되었어요.


이것은 바로 사프란 파우더에요.
노오란 밥을 만들 때 써요.
카레 + 고춧가루 + 사프란 파우더 + 다진 마늘 + 플레인 요구르트에 닭가슴살 절여서 구워먹으면 맛있어요.


시나몬 스틱인데 커피에 넣고 슬슬 휘저어 주면 향이 솔솔
습기가 남아있지 않고 딱딱하니 말려있는 게 좋은 거래요.


바닐라빈!!이에요. 바닐라는 왠지 흰색이라는 선입견이 있어서 볼 때마다 놀란다니까요. 

이렇게 요리수업과 별 상관은 딱히 없는 물품을 구입하며 우붓시장 구경을 마치고 이제 
본격적으로 요리를 하러 go 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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