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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정보
인터넷 통해서 와카크루즈와 다음날 해양스포츠(씨워킹,파라셀링,제트스키)를 예약해서 갔다왔습니다. 와카크루즈는 멀미도 심하지 않고 다들 친절하고 너무 좋았습니다. 하지만..........다음날 해양스포츠를 하다 끔찍한 일을 당했습니다. 

해양스포츠를 하기 위해 누사두아쪽으로 픽업봉고를 타고 갔습니다. 파라셀링과 제트스키를 하는곳과 씨워킹을 하는곳이 장소가 달라서 파라셀링, 제트스키를 먼저 했는데요 현지인분이 좀 느끼하고 한국여자가 예쁘다는중(여자 4명이서 놀러갔었습니다) 치근덕거리긴 했지만 그 때 까지는 그냥 농담으로 받아들이고 해양스포츠를 즐겼습니다(이 때 까지는 즐거웠음)

그리고 문제의 씨워킹장소로 이동...했는데 친절하게 웰컴주스를 주고 보트를 타고 씨워킹 스팟으로 이동했습니다. 씨워킹을 해주는 현지인 인스트럭터들이 한 6명 정도 되는 바다 위 씨워킹 스팟에서 설명을 듣고 물 아래로 내려갔습니다. 저희 4명 다 1대1로 인스트럭터가 붙더군요, 근데 문제는 이 인스트럭터들이 자꾸 이끌어준다는 명목하에 스킨쉽을 시도했다는 겁니다. 손잡고 가는거 허리잡는건 괜찮았습니다. 머리에 쓴 것도 무겁고 물결때문에 몸이 밀리기 때문에 아래 깔려있는 난간 같은것만 잡고 가기에는 저도 힘들어했으니까요...그런데 이 인스트럭터가 갈수록 몸을 만지는겁니다. 산호 앞에다 세워놓고 불가사리 같은거 가져다 주면서 산호를 밟고 올라가라고 밀어줘서 올라가야되는건줄 알고 올라가는데 허리잡고 가슴쪽자꾸 잡고 나중에는 엉덩이를 밀면서 올려주는겁니다. 친구들을 둘러보니 말도 안들리고 다들 재미있게 구경하고있는것 같고, 바다 속에서 이 인스트럭터가 없으면 죽을 것 같아서 일단 시키는대로 했습니다. 근데 이 인스트럭터가 실실 웃으면서 재미가 붙었는지 절 들고 위로 던지면서 다시 아래로 받고 하는 그런 짓을 하면서 결국은 제 가슴과 엉덩이와 아랫쪽을 모두 만졌습니다.....정말 이게 현실인가, 이 바다 한가운데서 난 어떻게 해야되는건가 어쩔줄을 몰라하다가 다른 사람들 올라오는거 따라서 올라왔습니다....

일단 보트 타고 육지로 돌아갈때까지는 조용히 있었습니다. 바다 위에서 무슨짓을 당할지 몰라서요.....씻고 정리하고 매니저를 불렀고 상황을 화내면서 설명하며 이런일은 있을 수 없다고 했습니다. 처음에는 그 인스트럭터를 부르려고하더군요...제가 그사람은 꼴도보기싫다고 당연히 안그랬다고 말하지 않겠냐고 얘기했더니 알았다고 하고 제돈은 안받겠다고 forgive해달라고하더군요....어이없는건 거기는 바다고 우리는 사람이기때문에 실수 할수도 있다라고얘기하더라구요....어이없어서.....제 친구들도 스킨쉽은 당했습니다. 허리 잡고 도와주는 척 가슴쪽으로 손이 오려고해서 밀쳤다고도 하구요....제 인스트럭터는 정말 성희롱, 범죄 수준이였구요....전 돈을 그냥 백달라만 던져주고 오려다가(1인당 45불씩...제꺼 빼고 135불을 달라고요구했었음) 35불을 더 줘야된다고...너무 어이없어서 제가 신고한다니까 그러라고 하더라구요....이 나라 경찰도 사실 믿을 수가 없고 인스트럭터들 불렀다고해서 그 사람 fire하라고 소리치고 일단 나머지 값은 치루고 왔습니다......

그 일을 제외하면 정말 좋았습니다...하지만 이 일 하나 때문에 발리인들, 한국 여자들이 예쁘다면서 여자들끼리 온 우리를 희롱했던 그 현지인들을 증오하게 됬습니다.

어떻게 이런일이 있을 수 있을까요? 역시 후진국은 후진국일까요? 씨워킹 솔직히 물도 안깨끗하고 조류때문에 휘청휘청 멀미나서 힘들었습니다. 정말 하고싶으신분은 모르겠지만 왠만해서는....특히 여자분들은 안 하셨으면 좋겠네요

발리에 대한 좋았던 기억, 그 쓰레기같은 인스트럭터 때문에 다 망치게됬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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