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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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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7.04 15:09 댓글:6 조회:6,387
 

 

 

우리가 4일간 묵었던 505호.

키를 꼽고 문을 열자마자 바로 보이는게 요 침대와 커튼이 눈에 들어온다. (우리방은 젤 작아서 전체가 다 눈에들어온거임)

생각보다 눅눅하지 않았던 침구류와 습하지 않은 방 공기가 나쁘지 않았다.

 

 

 

 

침구 발 밑에 있는 작은 미니바와 티비. 그리고 작은 서랍장과 협탁.

미니바 안에는 기본적으로 들어있는 생수 2병과 과자, 음료, 맥주가 있지만 무료가 아니니 생수 외엔 건들이지 않는게 좋다.

뭐 나갈때 돈 주면 되는거아냐? 라고 생각한다면 줘도 되지만, 아줌마가 되고 나니 손이 가질 않더라;

마트보다 2배에서 심한경우 3배정도 차이가 나니 아무래도 손이 가기 전에 머리로 계산이;

커피보트와 머그잔 2개와 발리코피와 티가 2개씩 가지런히 셋팅되어 있었으나 내 짐에 의해 금새 지져분해졌다.

 

 

 

 

침대 왼쪽에 있는 나름 넓은 창문을 보면 얇은 망사커튼과 암막 커튼이 쳐져있다. 커튼을 열고 문을 열면 작지만 아늑한 테라스가 나온다.

내가 좋아하는 라탄의자와 라탄 테이블. 새 제품치고 꽤 부드러워 피부에 긁히진 않았다.

 

 

 

 

테라스에서 본 전경. 밤이라 어둑어둑해서 제대로 보이진 않지만 이 순간이 꽤 짜릿했다.

여행에서의 첫날앞으로 벌어질 수 많은 일들의 대한 설레임으로 시작되니 제일 짜릿할 수 밖에!

 

 

 

 

 

 

문을 열고 들어오면 바로 오른쪽 , 그러니까 침대의 오른쪽 편에는 작은 옷장과 화장대가 자리잡고 있다.

발리 꾸따 리조트 & 컨벤션 센터 1에 보면 우리가 묵은 505호는 버치색상 가구라고 적혀있는데 언니네 방과 색상이 바뀌었다.

우리방이 월넛 , 216호였던 언니네 방이 버치색상! (우리 안방이 버치색상이 헷갈린;;)

 

여튼 다 새제품인데도 새 가구의 냄새는 나지 않아 다행이였고, 가구들이 모두 내 스타일이 더욱 좋았다.

이케아 제품과 매우 흡사했고 화려하진 않아도 깔끔하고 심플한게 딱 내스타일♥

 

 

 

 

 

 

화장실 바닥과 벽면은 대리석? 여하튼 돌로 되어 있어 더욱 시원했다. 화장실도 비교적 깔끔하고 심플했지만 세면대가 평균

신장을 기준으로 달아노은건지 나는 아주 쪼금 까치발을 들어서 세수를 해야 옷이 덜 버렸다는 슬픈 일이 ;

 

 

 

 

 

욕실 오른쪽에는 새하얀 샤워커튼 사이에 작은 해바라기 샤워대가 자리 잡고 있었는데, 우리방만 유독 수압이 약했다.

수압에 예민한 쭈군과 나는 샤워할때도, 세수할때도 수압이 왜이리 약하냐며 입이 삐죽삐죽!

허나, 언니네 방에 갔더니 애네 왜이렇게 잘나오는거지? 수압이 복불복도 아니고 왜 우리방만 이런건지 ..

아주 찔끔찔끔 , 쥐새끼 눈물만큼 나오는건 아니 큰 불편함은 없지만 수압이 쌔던곳에 있다 가면 약하다고 생각은 한번쯤 할듯..

 

 

 

 

대낮에 사진을 찍어야 여기저기 디테일 하고 나오고 깔끔한 사진을 건질 수 있겠지만,

성격 급한 쭈군과 나는 야밤에 짐도 제대로 풀기도 전에 사진을 찍어대느라 주변도 엉망이고 사진도 어둑어둑;

얼릉 샤워하고 옷 갈아입고 , 제대로 된 발리를 만나러 나가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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