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oustics
Lv.24
2011.02.16 16:24
댓글:20 조회:4,537
Gourmet Cafe 1년만에 다시 찾아가 맛있게 점심을 먹고... ( http://balisurf.net/article/?/bali_eat//411 ) <<- 작년후기
차를 몰고 숙소쪽으로 가던 중... 이상한 환전소가 자꾸 보이더라구요...
꾸따쪽 괜찮은 rate 9000 언저리였는데 이곳은 온통 95xx 였으니 말이죠...
호기심 발동해서 살짝 100$ 환전 해봅니다... 그랬더니 잘 주더라구요?
같이 간 형님과 각각 $1,000불 총 $2,000불을 환전 했습니다.
50,000 RP 로 주는데 세다가 진 빠지더라구요. 인당 192장을 세어 받았습니다.
엄청 높은 rate라 방심하지 않고 둘이 번갈아 192장을 모두 3번에 걸쳐 세어 고무밴드에 채워 가방에 넣었죠...
총 5만루피아 384장일꺼라 믿어 의심치 않으며 말입니다... (두명이 세번을 세었는데 설마)
이렇게 밴드에 묶어 놓고 잘 바꿨네~ 하며 웃고 떠들던 중...
사양사양 사장님이 지나다 잠시 들러 차 한잔 하다가 환전 이야기를 했더니 100% 사기 당했다고 ;;;
오잉? 두명이서 3번 셌는데요? 그래도 사기당했다고... 다시 세어보라셔서 들고 옵니다.
헐퀴... 5백만 루피아 셌는데 나머지 손엔 얼마 안남았더라구요... 센 만큼 남아야 정상인데 말입니다...
갑자기 뒷골이 확 땡기기 시작... 결국 세어 보니 한 묶음당 40장씩 2백만 루피아씩 합이 4백만 루피아 슈킹당함 ;;;
환전소에서 나올때 집에 언제 가냐고 3번을 물어보길래 귀찮아서 우리 오늘 간다~ 했거든요...
속쓰림에 맥주잔을 기울이며 그 환전소 사장과 직원들 벌써 문닫고 회식하러 갔다는둥, 1주일 휴가 보낸거 아니냐는 둥 온갖 상상을 하며 하루를 마감했습니다.
일어나자 마자 아침밥 든든히 먹고 다시 스미냑으로 출발 했지요...
어제 점심 먹고 내려온 길을 다시 따라오던중 그곳을 찾았습니다...
약간 골목길이었는데 악셀 깊숙히 밟고 붕붕~ 대면서 주차 하고, 가자마자 돈뭉치 두다발을 책상에 패대기를 치고 윽박질렀습니다.
이 사기꾼들아 니네 보스 데려와. 그랬더니 이녀석들 왜 온지 안다는듯 sorry sorry~ 컴다운 이지롤 하네요...
전화들고 경찰 부를까 돈 내놓을래 했더니 돈 세고 있습니다...
(안주려고 하면 사양사양 사장님이 사람 보내주신댔는데 알아서 막 주니 살짝 김 세더라는ㅋ)
얼마 슈킹친줄 정확히 인지 하고 있는지 알아서 금액 딱딱 맞춰 주더군요...
결국 이렇게 돈 다 받아내고 돌아온 일화가 ;;;;;;;;;;;;;;;;;;;
이 자리를 빌어 다시한번 사양사양 사장님과 다금바리님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ㅎㅎ
스미냑쪽 영세 환전소는 대부분이 사기꾼이라 봐도 무방합니다. (멀쩡한 환전상은 절대 높은 rate가 없죠)
일반적은 환율보다 훨신 높은 금액을 써두고 유혹하는데 그 동네는 원래 높나? 라는 생각을 갖게 만들더라구요... ;;;
그 녀석들에게 다시 한번 해보라고 하고 싶었는데... 씩씩 대며 그냥 돈만 받고 돌아와서 살짝 아쉽기도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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