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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후기
2008.05.17 15:55 추천:40 댓글:31 조회:3,592
written by bus.

balisurf.net



'뽀삐스1'을 빠져나오는 좁은 길 너머로 잘란 르기안이 보이는군요.
잘란 르기안은 꾸따의 중심부부터 스미냑의 중심까지를 관통하는...
대단히 긴 길입니다.
그래서 걸어서 지나는 경우보다는 스미냑에서 꾸따쪽으로 택시를 이용해 넘어올때
자주 지나는 길이지요.

하지만 밤과 낮이 전혀 다른 모습으로 변하는 이곳을 하번 걸어보는 것도 상당히 매력적입니다.
특히 밤에는...

음~~~ 잘란 르기안은 그가 거느리고 있는 뽀삐스1, 2나 멜라스띠, 더블식스거리 등과는 다르게
조금은 더 대중적인 거리라 하겠네요.
샾, 부띠끄도 다양하고 카페나 마사지샾도 조금은 캐주얼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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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걸어볼까요.

잘란 르기안의 시작은
일방통행의 갈림길인 '베모코너'부터입니다.


늘 이 길을 걷기전...
베모코너에 머~~~엉 하니 서서 오토바이 행렬을 지켜보는 것으로 식전 행사(?)를 하지요.

발리에 처음 오신분들은 늘 말하지요...
발리엔 차보다 오토바이가 많다고...
하지만 베트남이나 베이징과는 조금 다른 멋(?)이 있다.


잘란잘란이 시작될 무렵이 정오여서인지
아이들 하교시간에 딱 맞았다.
넘넘 기분이 좋다. 아이들 보는것은...어디나.

큰사진의 뒷쪽 사내아이의 자전거는 대단하군요...마치 '할리'처럼.


자건거를 타고 지나는 아이들을 보고 있는데
한 여자아이가 스쿠터를 타고 씽~~~지나가네요...머쩌라!!!


베모코너를 뒤로 하고 잘란잘란을 시작합니다.
길에는 큰나무들과 가게에서 걸어놓은 차양으로 시원하게 걸을 수 있지요.
벌써 여행객들이 각자의 목적을 가지고 걷기 시작하는군요.  


한아이가 엄마에게 무언가를 사달라고 조르다가...
많이 아쉬워하네요.
그래도 아름다운 풍경이군요.


잘란 르기안에는 여러종류와 여러가격대의 샾과 부띠크가 있습니다.
이곳은 내가 좋아라하는 빈땅 기념품샾.
사진은 작년에 찍은것.


꾸따를 저렴하게 벗어날 수 있는 쁘라마버스 매표소도 보이네요...
새벽 늦게까지 영업을 하더군요.


뽀삐스골목에도 많은 타투샾.
앞에 걸어오는 아저씨는 꼭 타투를 해야만 할것 같은 인상입니다. ㅋㅋㅋ


꾸따거리 여기저기 많은...
크루즈나 래프팅, 해양 스포츠등을 예약 가능한 곳입니다.
처음 발리를 팩키지로 갔을때 $80하는 옵션크루즈를 $40에 다녀왔다눈...


잘란 르기안을 걷다 보면 작은 골목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 안쪽을 살짝 들여다 보면 그들의 삶을 조금은 엿볼 수가 있죠.

집집마다 있는 닭장입니다...
닭들 마저도 풀빌라(?)에서 지내는군요...^^;


앗!  세발자전거를 탄 정말 귀여운아이...


아이를 지나...있던 기념품샾에
그 꼬마 만큼이나 귀여운 자건거가 있네요. 


꾸따 길거리상점에 유독 많이 파는 축구져지들...
제라드, 로날딩요, 그리고 내가 젤로 좋아하는 베컴... (베컴은 역쉬 #7이 더 어울려)


다시 잘란잘란...
아마도 바운티 근처것 같은데...

어쨋든... 거리는 오늘 따라 푸르러 너무 상쾌하네요.


주차장이 있는 골목안쪽으로
엽서 파는 곳에 할아버지와 손자가 물건을 고르고 있네요.
근데 이곳이 '포스트 오피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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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잠시... 잘란 르기안의 밤을 보도록 하지요.

도착한 다음날 밤.
발리에서 12시 이후에 돌아다녀 본적이 없는 저로써는 일단 '학'군에게
콜을 한후 자카르타형님, 그리고 앤님과 24시간 하는 스포츠바에서 음주와 담소를 즐긴 후
뽀삐스2 골목을 통하여 밤의 르기안으로 들어섰습니다.

'나이트 투어' 공식(?) 가이드 '앤'님의 도움으로 앰바고부터 에소프레소까지...
친절한 안내에 적절한 음주를 가미해 즐거운 밤이 되었습니다.

사진을 찍은 날은 전날의 삘을 이어가기 위해...
롱롱의 손을 부여잡고 나온 밤이지요.

이곳은 잘란 르기안에 위치한 '에소프레소'바 입니다.
낮과밤은 180도 달라지죠.
단지 밴드의 음악을 듣기 위해 사람들은 밤새 거리를 메웁니다.
이날 결국 내가 원했던 음악을 듣지는 못했지만 머찌다.


이곳은 '바운티' 앞이고요...


이곳은 '마카로니'의 밤풍경입니다.


자정을 훌쩍 넘긴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음악 듣기위해 춤을 추기위해 술을 마시기위해... 
잘란 르기안은 사람들로 넘쳐납니다.



이밤의 하이라트는
버거의 을 보여주시는 'Frame Burger' 되겠습니다.


예전에는 밤문화를 즐기며 허기진 사람들을 상대로 장사하기에
밤 11시정도에 문을 열었다고 하더군요.
하지만 요즘은 장사가 잘되어서인지 오후 5시쯤 오픈한다고 하더군요.
테이블은 서너개쯤됩니다.

전날은 더블덱버거를 2개시켜 반으로 잘라 네명이서 먹었는데...
오늘은 킹콩버거를 먹었네요.
'킹콩버거'라 이름만 들어도 삘이 옵니다...맛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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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맛납니다.
한국에 와서 버거킹, 맥도날드, 롯데리아...심지어 둘이 한상 먹으려면 25000원 정도 드는 '크라제'도
날 감동시키지 못합니다


요건 사이드메뉴로 먹은 닭봉(?)입니다.
'노티누리스'의 립에 비견할 맛입니다...추천!!!
먹다 하나를 떨어뜨려 롱롱이에게 많이 혼났다는...비싸지도 않은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