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말에 4박6일동안 발리에 다녀왔습니다.
우연하게 [발리서프]를 알게 되어 많은 정보를 알고 가서 다행이었죠..^^
esc님이 답변도 바로바로 주셔서 많이 감사했구요...
그런 마음에 저도 조금이라도 다음 분들에게 도움이 될까 제가 경험했던 개인적인 느낌을 남깁니다.
1. 꾸따
레기안거리는 여행 전 상상보다는 무지 좁은 길이었구요, 게다가 한쪽이 공사중이어서 더 혼잡했습니다.
차 막히는 건 당연히 여기시는게 좋겠습니다만 그런대로 진행은 계속 되더라구요.
뽀삐스1,2거리는 모두 재미있었구요.
꾸따 스퀘어에는 레기안 및 뽀삐스에 비해 상대적으로 고급 상점들이 많습니다.
2. 꾸따 밤놀이
밤에 바운티랑 패디스 양쪽을 들락날락하며 놀았는데, 두 곳의 분위기가 워낙 틀려서 양쪽 모두
가보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패디스에서 한 잔하고, 다음엔 바운티에서 한 잔.. 이런 식으로요.
제가 갔을 때, 패디스는 호주애들이 많아 라이브에 맞춰 흥겹게 노는 왁자한 분위기였고,
바운티(2층)는 약간 한산하면서 좀 더 끈적한 느낌이었습니다.. 현지인들도 많았구요..
양쪽의 춤과 분위기는 완전히 스타일이 다릅니다. 제가 이틀 모두 1시반정도까지만 있었으니
그 나중은 모르지요.
패디스나 하드락까페에서나 라이브에만 춤을 춰야 하는데, 개인적으론 참 어색했습니다.
한국의 성인나이트 같은 느낌..?^^
3. 우붓
우붓은 마지막날 차 렌트해서 갔었는데, 참 좋았습니다. 동네 전체에 옛스러운 분위기가 가득했고,
몽키포레스트도 괜찮았죠.(한국 신혼부부 많았음)
사원이나 궁도 아주 좋았고 추천해주신 [수까와티] 재래시장도 아주 재미있었어요.
다시가면 여기서 묵을 생각도 하고 있습니다.
4. 짐바란 SEA FOOD
짐바란에서의 SEA FOOD는 저로서는 추천할 만 합니다. 모든 의자가 백사장위에서 바닷가 쪽으로만 향해 있고,
해변을 따라 비슷한 류의 레스토랑이 길게 늘어서 있어 테이블 위의 촛불이 해변가를 뒤덮고 있는 게 보기
좋았습니다. 평화스런 노을과 근해에 떠있는 수많은 자그마한 고깃배도 장관이었죠.
글구.. 대포소리 같은 파도소리는 정말 인상적이었구요. 바닷가재랑 대하, 홍돔 및 기타 수산물을 다양하게
골라 어른 5명과 아이 하나가 배터지게 먹는데 대략 미화 100불정도 들었습니다.
참, 테이블마다 돌아다니는 약~간 엉성한 4~5인조 밴드도 호감이 갔습니다.
5. 숙소
저는 꾸따 하드락호텔에서 이틀, 사누르 쪽의 빌라에서 이틀 예약해서 다녀왔습니다.
하드락호텔은 로비가 시끄러운 거야 즐기면 되는 거라고 생각하구요,.. 전체적으론 만족하지만
하이얏트나 힐튼처럼 전문가적인 서비스 시스템은 아무래도 약한 느낌이었습니다.
빌라는 개인풀도 딸려있고, 식당, 주방, 쉼터 등 시설이 워낙 좋고 호사스러워서 뿌듯했지만,
너무 조용한 것에 대한 불편함이랄까..? 저로썬 좀 그랬어요. 한 곳에 박혀서 왠 종일 쉬다가 저녁 때쯤
택시 불러타고 나가서 바람 쐬길 원하시는 분들이거나, 격리된 곳에서 철저한 휴양 내지는 밀월여행을
원하시는 분들은 딱이겠구요. (몽땅 벗구 살아도 될껍니다,...)
제가 잡은 빌라가 좀 한적한 곳에 있어서 그랬을지도 모릅니다. 그래서, 가능하다면 번화가와 가까운
빌라도 좋을 것 같습니다.
생각보다 사누르 번화가는 한산하고 크게 볼게 없었구요.
6. 기타사항
떠나기전 여기에서 철저한 교육(?)을 받긴 했지만.. 물건 살 때는 비장한 마음으로 매정하게 깎는다는
각오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 당연히 너무 올려 불러서 웃길 때도 많았어요.
개인적으로는 가족들 선물로 싼 서핑 반바지로 통일해서 사왔는데, 반응은 뜨거웠습니다..헤헤
환전할 때는 들어갈 때부터 인상 좀 쓰고, 환전상이 돈 셀 때 주의 깊게 보고, 돈 받은 후
다시 한번 찬찬히 세어보면 큰 문제는 없을 것 같습니다.
현지인들이 애걸하는 투로 과다한, 혹은 추가로 팁을 요구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주려면 기분 좋게 주고,
안 주려면 산뜻하게 끊는 요령도 필요할 것 같습니다.
발리 기온은 오전 10시가량 지나면 무지 뜨거워 집니다. 4시정도 지나면 선선해지는 편이고,
해는 6시반이면 지기 시작하더라구요..
...약간의 도움이라도 되시길 바라는 마음에서 써봤습니다… 부디 즐거운 여행 되세요~!!
우연하게 [발리서프]를 알게 되어 많은 정보를 알고 가서 다행이었죠..^^
esc님이 답변도 바로바로 주셔서 많이 감사했구요...
그런 마음에 저도 조금이라도 다음 분들에게 도움이 될까 제가 경험했던 개인적인 느낌을 남깁니다.
1. 꾸따
레기안거리는 여행 전 상상보다는 무지 좁은 길이었구요, 게다가 한쪽이 공사중이어서 더 혼잡했습니다.
차 막히는 건 당연히 여기시는게 좋겠습니다만 그런대로 진행은 계속 되더라구요.
뽀삐스1,2거리는 모두 재미있었구요.
꾸따 스퀘어에는 레기안 및 뽀삐스에 비해 상대적으로 고급 상점들이 많습니다.
2. 꾸따 밤놀이
밤에 바운티랑 패디스 양쪽을 들락날락하며 놀았는데, 두 곳의 분위기가 워낙 틀려서 양쪽 모두
가보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패디스에서 한 잔하고, 다음엔 바운티에서 한 잔.. 이런 식으로요.
제가 갔을 때, 패디스는 호주애들이 많아 라이브에 맞춰 흥겹게 노는 왁자한 분위기였고,
바운티(2층)는 약간 한산하면서 좀 더 끈적한 느낌이었습니다.. 현지인들도 많았구요..
양쪽의 춤과 분위기는 완전히 스타일이 다릅니다. 제가 이틀 모두 1시반정도까지만 있었으니
그 나중은 모르지요.
패디스나 하드락까페에서나 라이브에만 춤을 춰야 하는데, 개인적으론 참 어색했습니다.
한국의 성인나이트 같은 느낌..?^^
3. 우붓
우붓은 마지막날 차 렌트해서 갔었는데, 참 좋았습니다. 동네 전체에 옛스러운 분위기가 가득했고,
몽키포레스트도 괜찮았죠.(한국 신혼부부 많았음)
사원이나 궁도 아주 좋았고 추천해주신 [수까와티] 재래시장도 아주 재미있었어요.
다시가면 여기서 묵을 생각도 하고 있습니다.
4. 짐바란 SEA FOOD
짐바란에서의 SEA FOOD는 저로서는 추천할 만 합니다. 모든 의자가 백사장위에서 바닷가 쪽으로만 향해 있고,
해변을 따라 비슷한 류의 레스토랑이 길게 늘어서 있어 테이블 위의 촛불이 해변가를 뒤덮고 있는 게 보기
좋았습니다. 평화스런 노을과 근해에 떠있는 수많은 자그마한 고깃배도 장관이었죠.
글구.. 대포소리 같은 파도소리는 정말 인상적이었구요. 바닷가재랑 대하, 홍돔 및 기타 수산물을 다양하게
골라 어른 5명과 아이 하나가 배터지게 먹는데 대략 미화 100불정도 들었습니다.
참, 테이블마다 돌아다니는 약~간 엉성한 4~5인조 밴드도 호감이 갔습니다.
5. 숙소
저는 꾸따 하드락호텔에서 이틀, 사누르 쪽의 빌라에서 이틀 예약해서 다녀왔습니다.
하드락호텔은 로비가 시끄러운 거야 즐기면 되는 거라고 생각하구요,.. 전체적으론 만족하지만
하이얏트나 힐튼처럼 전문가적인 서비스 시스템은 아무래도 약한 느낌이었습니다.
빌라는 개인풀도 딸려있고, 식당, 주방, 쉼터 등 시설이 워낙 좋고 호사스러워서 뿌듯했지만,
너무 조용한 것에 대한 불편함이랄까..? 저로썬 좀 그랬어요. 한 곳에 박혀서 왠 종일 쉬다가 저녁 때쯤
택시 불러타고 나가서 바람 쐬길 원하시는 분들이거나, 격리된 곳에서 철저한 휴양 내지는 밀월여행을
원하시는 분들은 딱이겠구요. (몽땅 벗구 살아도 될껍니다,...)
제가 잡은 빌라가 좀 한적한 곳에 있어서 그랬을지도 모릅니다. 그래서, 가능하다면 번화가와 가까운
빌라도 좋을 것 같습니다.
생각보다 사누르 번화가는 한산하고 크게 볼게 없었구요.
6. 기타사항
떠나기전 여기에서 철저한 교육(?)을 받긴 했지만.. 물건 살 때는 비장한 마음으로 매정하게 깎는다는
각오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 당연히 너무 올려 불러서 웃길 때도 많았어요.
개인적으로는 가족들 선물로 싼 서핑 반바지로 통일해서 사왔는데, 반응은 뜨거웠습니다..헤헤
환전할 때는 들어갈 때부터 인상 좀 쓰고, 환전상이 돈 셀 때 주의 깊게 보고, 돈 받은 후
다시 한번 찬찬히 세어보면 큰 문제는 없을 것 같습니다.
현지인들이 애걸하는 투로 과다한, 혹은 추가로 팁을 요구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주려면 기분 좋게 주고,
안 주려면 산뜻하게 끊는 요령도 필요할 것 같습니다.
발리 기온은 오전 10시가량 지나면 무지 뜨거워 집니다. 4시정도 지나면 선선해지는 편이고,
해는 6시반이면 지기 시작하더라구요..
...약간의 도움이라도 되시길 바라는 마음에서 써봤습니다… 부디 즐거운 여행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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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요!
저는 수영을 잘못하는 동생들을 데리고 갈 예정입니다. 여기서 스노쿨링이랑 바디보드 안전조끼가지 챙겨 갈 예정인데...
어디쪽 바닷가가 파도가 덜하며 바닷속을 볼만한가요?
참고로 괌에 갔을때 산호로 인해 파도가 안치고 너무 맑은 바닷가 속을 구경하기가 정말 좋았답니다.
발리도 그런 쪽이 있나요?
글구, 저두 렌트를 하고 싶은데 한국에서 먼저 렌트예약을 해야하나요? 글구 오토를 구할 수 있는 곳이 어디선가 읽었는데 (이 사이트어디선가)어떻게 구했나요?
저는 3박 5일로 추석에 갈예정이랍니다. -
누사두아, 사누르쪽 바다가 산호쪽 안쪽이라 파도도 안치고 안전합니다.
오토바이 렌트 말씀이신가요? 일단 이글 보시구요. http://balisurf.net/motor_rent.php 오토바이 렌트는 발리 어디에나 많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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