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들 안녕하신가요?
좀 뜬금없지만,발리 초행이신 분들(특히 가족여행)의 불안감 해소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까 해서
글을 올려 봅니다.
아이디 도용이라구 야단치셔도 할말 없지만...ㅎㅎ
일정을 남편이 쭈욱 읇었으니 더 말씀 안드려두 될것 같구,
그냥 생각 나는대로 몇자 적겠습니다.
첫째,호텔에 관하여...
전직이 승무원이었던 관계로 호텔에 대해선 좀 깐깐한 편인지라,
이번 발리여행은(9월 말쯤 남편 혼자 미국 여행을 떠나는 관계로) 경비를 절약하기위해 저렴한 호텔을 찾는 남편과
여러번 실랑이를 한끝에 저렴하고 위치도 괜찮은 것 같다며 wina호텔로 정해버린
남편의 선택을 내심 불안해 하며 발리여행길에 올랐습니다.
뭐 ,결과적으로 말하자면 호텔은 괜찮은 편이었습니다.ㅎㅎ
가격대비(하루에 약 35불인가 하구 엑스트라베드 12불 모두 조식포함)
조용하구 수영장도 괜찮고 방도 화장실도 괜찮은 편이었으니까요...
단지 물끊이는 주전자라든지,드리이어등의 편의도구들은 없었고,
불이 좀 어두웠다는점,그리고 가끔 샤워할때 물이 잘 안나오다는거 빼고는...ㅎㅎ
꾸따의 맥도널드도 어른걸음으로 걸어서 10분쯤이고,쇼핑도 용이하고,조용해서 좋았습니다.
첫날 자카르타 힐튼은 멋진 호텔이긴 했지만 인간미가 부족하게 느껴진 반면,
작은 호텔인 위나는 만나는 사람마다 웃으며 인사 나누는 가족같은 분위기를 지닌호텔이더군요.
역시 외국인 장기 체류자들이 많이 보였고,아기를 동반한 가족들도 꽤 있었답니다.
근데 아침 식사가 약간 부실한듯하니 아이들이 있다면 김이나 햇반 한두개가져간다면 좋을 것도 같았습니다.
여행사 분한테 여쭤 봤더니 발리쪽 호텔은 대부분 지내기에 괜찮은 편이라 하시더라구요...
가족 여행 가시는 분들은 너무 비싼 호텔만 고집하지 않으셔도 될것 같네요.
특히 친구를 사귀고 싶으시다면...
둘째 가족여행시엔 꼼꼼히 구급약을 챙겨가시는 것이 좋을것 같습니다.
발리엔 모기가 꽤 있어서 몸에 뿌리는 모기약하구,밤에 호텔방에 꽂아둘 전자 모기향
(220볼트라서 쓸수있음),상처나 벌레 물린데 바르는 연고들 ,감기약 ,특히 배아픈데 먹는 약등을 가져가는게 좋을것 같아요.
저두 모기약은 아주 많이,그다음엔 배아픈데 먹는약,그다음엔 연고들...이렇게 사용하고 왔습니다.
(이번 여행에서 느낀 건데여,필요 없는것 같아도 여행자 보험은 꼭 들어야겠다는 것과
발리는 병원비와 약값이 아주 아주 비싸다는겁니다.우리나라의 약 10배.ㅜㅜ)
세째 쇼핑에 관하여...
꾸따거리는 쇼핑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겐 인상적인 곳이 될수 있는 곳이더군요.
우선 많은 분들이 말씀하신대로 네고를 잘해야합니다.
저희는 우선 반이하로 떨어트린다음 반 정도에서 합의를 보곤 했습니다.
특히 아이들이 반 친구들 준다고 사달라고한 목각장식 연필은
꾸따 상점에선 5개 짜리 한 묶음에 20000루피정도,낀따마니 지역(꾸따 것보다 약간 촌스러우나
그런대로 괜찮음)은 계속 깎아서 10개짜리 5묶음에 50000루피정도.
싸고 초등학교 저학년까지의 선물용으론 괜찮더라구요...^^
그리고 마타하리에서의 아로마오일 몇개와 목각달력 등을 샀었고,
마지막날 토미힐피거를 주로 파는 상점들에서 50%로 세일한대서 바지와 티셔츠를 샀는데
진짜 싸더군요.
아 근데 참 저는 우리나라에서보다 쌀줄알고,하겐다즈하고 스타벅스커피(발리전통커피는 가루뜨고 입맛에 안맞더라구요...^^;;)를
먹었는데,,,허걱 스타벅스 모카 쇼트 두잔 가격이 반바지 하나 가격 이었습니다.ㅜㅜ)
절대 먹지 마시라...돈 아까워요...ㅎㅎ
마지막으로 쭐룩인가 쩔룩인가에서 은제품들 쇼핑을 했는데,
가이드가 내려주는 곳에선 절대로 사지 마시고(보통 많게는 5배정도 부르는 것 같아요.) 그동네가 온통 다 은제품을 파는 가게들이니
아무데나 들어가서 가격 물어보고 반정도 깍아서 사시면 될것 같네요.
골목으로 들어가있는 곳들이 대로변보다 더 쌉니다.
그리고 퀄리티를 우선으로 하시는 분들은 스와르띠에 들러보셔도 좋을것 같구요.
10%디스카운트해주는 픽스된 가격입니다.
쇼핑 시간이 부족했던 관계로 저는 국내선 공항에서 몇가지를 더 샀습니다.
가격은 꾸따 상점보다 약간 비쌀수도 있지만 그런대로 괜찮은 것만 모아 놓은지라 고르기는 편하더라구요...^^
아이들주려고 산 영어 동화책이 젤 맘에 듭니다.(정가의 50%세일로 양장본이 우리나라 돈으로 4500원 정도)
남편은 인니인들의 낙천성과 관광지에서 보여지는 바가지등에 많이 짜증내고
화를 내더군요.(비자 받을때부터 천천히 하는 모습에 충격을 받았나 봅니다.)
하지만 저는 너무 빨리 빨리에 젖어사는 우리나라 사람들과는 또 다른 멋이 보여서 그런것두 꽤 참을만 하더라구요...
왜? 우리는 놀러 간거니깐...ㅎㅎ
발리사람들이 힌두교를 믿는건 다 아시죠?
성심을 다해 자기들의 신을 모시는 모습과 인간적인 관계를 중요시 여기는 모습이 저는 좋았습니다.
우리나라보다 조금 못산다고,성향이 다르다고 무조건 짜증내고 화내기 보다는
좀더 여유로운 마음으로,좀더 매너 있게 행동하는 세계속의 한국인들 이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한 친구가 저한테 그러더라구요...너네 한국인들은 영어 너무 못해...
컥!아냐 우리나라 사람들도 영어 잘하는 사람 많아...하고 싶었지만
실제로 현장에서 보면 우리나라 사람들은 쑥수럼을 많이 타는 건지
별로 말을 잘 안하더라구요,물어 보지도 않고,저쪽에서 물어보면 대답도 잘 안하구...^^::
외국 여행을 계획하신다면 간단한 영어나 그나라말 몇마디쯤은 공부하고 가시는 것도
즐거운 여행을 위한 알찬 준비가 아닐까 합니다.
특히 아이들을 위해서도요...
세계 여러곳을 돌아 다녀 봤지만 그곳에 대해서 이렇다 저렇다 어딘가에 글로 남겨본 적은 한번도 없었습니다.
많은 분들이 초짜들을 위해 남겨주신 갖가지 정보로 발리초짜 우리가족이 무사히
재밌게 여행을 다녀온고로 저두 왠지 쓰잘데 없는 것일수도 있지만
뭔가를 남겨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요...^^::
뭔가를 서로 나눈다는것만큼 행복한 일은 없으니까요...
앞으로 발리에 가실 분들이 저희보다 더욱 알차고 재미있는 여행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럼 이만 총총...
좀 뜬금없지만,발리 초행이신 분들(특히 가족여행)의 불안감 해소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까 해서
글을 올려 봅니다.
아이디 도용이라구 야단치셔도 할말 없지만...ㅎㅎ
일정을 남편이 쭈욱 읇었으니 더 말씀 안드려두 될것 같구,
그냥 생각 나는대로 몇자 적겠습니다.
첫째,호텔에 관하여...
전직이 승무원이었던 관계로 호텔에 대해선 좀 깐깐한 편인지라,
이번 발리여행은(9월 말쯤 남편 혼자 미국 여행을 떠나는 관계로) 경비를 절약하기위해 저렴한 호텔을 찾는 남편과
여러번 실랑이를 한끝에 저렴하고 위치도 괜찮은 것 같다며 wina호텔로 정해버린
남편의 선택을 내심 불안해 하며 발리여행길에 올랐습니다.
뭐 ,결과적으로 말하자면 호텔은 괜찮은 편이었습니다.ㅎㅎ
가격대비(하루에 약 35불인가 하구 엑스트라베드 12불 모두 조식포함)
조용하구 수영장도 괜찮고 방도 화장실도 괜찮은 편이었으니까요...
단지 물끊이는 주전자라든지,드리이어등의 편의도구들은 없었고,
불이 좀 어두웠다는점,그리고 가끔 샤워할때 물이 잘 안나오다는거 빼고는...ㅎㅎ
꾸따의 맥도널드도 어른걸음으로 걸어서 10분쯤이고,쇼핑도 용이하고,조용해서 좋았습니다.
첫날 자카르타 힐튼은 멋진 호텔이긴 했지만 인간미가 부족하게 느껴진 반면,
작은 호텔인 위나는 만나는 사람마다 웃으며 인사 나누는 가족같은 분위기를 지닌호텔이더군요.
역시 외국인 장기 체류자들이 많이 보였고,아기를 동반한 가족들도 꽤 있었답니다.
근데 아침 식사가 약간 부실한듯하니 아이들이 있다면 김이나 햇반 한두개가져간다면 좋을 것도 같았습니다.
여행사 분한테 여쭤 봤더니 발리쪽 호텔은 대부분 지내기에 괜찮은 편이라 하시더라구요...
가족 여행 가시는 분들은 너무 비싼 호텔만 고집하지 않으셔도 될것 같네요.
특히 친구를 사귀고 싶으시다면...
둘째 가족여행시엔 꼼꼼히 구급약을 챙겨가시는 것이 좋을것 같습니다.
발리엔 모기가 꽤 있어서 몸에 뿌리는 모기약하구,밤에 호텔방에 꽂아둘 전자 모기향
(220볼트라서 쓸수있음),상처나 벌레 물린데 바르는 연고들 ,감기약 ,특히 배아픈데 먹는 약등을 가져가는게 좋을것 같아요.
저두 모기약은 아주 많이,그다음엔 배아픈데 먹는약,그다음엔 연고들...이렇게 사용하고 왔습니다.
(이번 여행에서 느낀 건데여,필요 없는것 같아도 여행자 보험은 꼭 들어야겠다는 것과
발리는 병원비와 약값이 아주 아주 비싸다는겁니다.우리나라의 약 10배.ㅜㅜ)
세째 쇼핑에 관하여...
꾸따거리는 쇼핑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겐 인상적인 곳이 될수 있는 곳이더군요.
우선 많은 분들이 말씀하신대로 네고를 잘해야합니다.
저희는 우선 반이하로 떨어트린다음 반 정도에서 합의를 보곤 했습니다.
특히 아이들이 반 친구들 준다고 사달라고한 목각장식 연필은
꾸따 상점에선 5개 짜리 한 묶음에 20000루피정도,낀따마니 지역(꾸따 것보다 약간 촌스러우나
그런대로 괜찮음)은 계속 깎아서 10개짜리 5묶음에 50000루피정도.
싸고 초등학교 저학년까지의 선물용으론 괜찮더라구요...^^
그리고 마타하리에서의 아로마오일 몇개와 목각달력 등을 샀었고,
마지막날 토미힐피거를 주로 파는 상점들에서 50%로 세일한대서 바지와 티셔츠를 샀는데
진짜 싸더군요.
아 근데 참 저는 우리나라에서보다 쌀줄알고,하겐다즈하고 스타벅스커피(발리전통커피는 가루뜨고 입맛에 안맞더라구요...^^;;)를
먹었는데,,,허걱 스타벅스 모카 쇼트 두잔 가격이 반바지 하나 가격 이었습니다.ㅜㅜ)
절대 먹지 마시라...돈 아까워요...ㅎㅎ
마지막으로 쭐룩인가 쩔룩인가에서 은제품들 쇼핑을 했는데,
가이드가 내려주는 곳에선 절대로 사지 마시고(보통 많게는 5배정도 부르는 것 같아요.) 그동네가 온통 다 은제품을 파는 가게들이니
아무데나 들어가서 가격 물어보고 반정도 깍아서 사시면 될것 같네요.
골목으로 들어가있는 곳들이 대로변보다 더 쌉니다.
그리고 퀄리티를 우선으로 하시는 분들은 스와르띠에 들러보셔도 좋을것 같구요.
10%디스카운트해주는 픽스된 가격입니다.
쇼핑 시간이 부족했던 관계로 저는 국내선 공항에서 몇가지를 더 샀습니다.
가격은 꾸따 상점보다 약간 비쌀수도 있지만 그런대로 괜찮은 것만 모아 놓은지라 고르기는 편하더라구요...^^
아이들주려고 산 영어 동화책이 젤 맘에 듭니다.(정가의 50%세일로 양장본이 우리나라 돈으로 4500원 정도)
남편은 인니인들의 낙천성과 관광지에서 보여지는 바가지등에 많이 짜증내고
화를 내더군요.(비자 받을때부터 천천히 하는 모습에 충격을 받았나 봅니다.)
하지만 저는 너무 빨리 빨리에 젖어사는 우리나라 사람들과는 또 다른 멋이 보여서 그런것두 꽤 참을만 하더라구요...
왜? 우리는 놀러 간거니깐...ㅎㅎ
발리사람들이 힌두교를 믿는건 다 아시죠?
성심을 다해 자기들의 신을 모시는 모습과 인간적인 관계를 중요시 여기는 모습이 저는 좋았습니다.
우리나라보다 조금 못산다고,성향이 다르다고 무조건 짜증내고 화내기 보다는
좀더 여유로운 마음으로,좀더 매너 있게 행동하는 세계속의 한국인들 이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한 친구가 저한테 그러더라구요...너네 한국인들은 영어 너무 못해...
컥!아냐 우리나라 사람들도 영어 잘하는 사람 많아...하고 싶었지만
실제로 현장에서 보면 우리나라 사람들은 쑥수럼을 많이 타는 건지
별로 말을 잘 안하더라구요,물어 보지도 않고,저쪽에서 물어보면 대답도 잘 안하구...^^::
외국 여행을 계획하신다면 간단한 영어나 그나라말 몇마디쯤은 공부하고 가시는 것도
즐거운 여행을 위한 알찬 준비가 아닐까 합니다.
특히 아이들을 위해서도요...
세계 여러곳을 돌아 다녀 봤지만 그곳에 대해서 이렇다 저렇다 어딘가에 글로 남겨본 적은 한번도 없었습니다.
많은 분들이 초짜들을 위해 남겨주신 갖가지 정보로 발리초짜 우리가족이 무사히
재밌게 여행을 다녀온고로 저두 왠지 쓰잘데 없는 것일수도 있지만
뭔가를 남겨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요...^^::
뭔가를 서로 나눈다는것만큼 행복한 일은 없으니까요...
앞으로 발리에 가실 분들이 저희보다 더욱 알차고 재미있는 여행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럼 이만 총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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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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